The Planning of Byeolsingut and the Birth of Sangdon in Sea Villages of Geoje and Tongyeong Since the Late 19th Century -A Social and Cultural Relationship Between Villages and Shamanic Families Through Game Theory-

굿은 미신으로 주민을 현혹하고 쓸데없이 마을의 예산을 낭비한다는 선입견을 갖고 있는 게 일반적인 생각이다. 이 연구는 이러한 선입견에 의문을 가지고 마을과 무가 사이의 사회문화적 관계를 게임이론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이 이론의 바탕이 되는 연구자료는 거제 통영지역 지동궤에 전승되어 오는 별신굿기록물 중 상전(賞錢) 기록이다.상전은 별신굿이 연행될 때 주민들이 무가가 굿을 잘하여 흥이 나거나 희구하는 바가 큰 굿거리에 ‘상이야’ 하면서 주는 상금과 같은 돈을 말한다. 상돈은 주민들이 직접 현금으로 주기도 하지만 마을 동중(洞中)에서 표로 돈을 만들어 주민들에게 나누어 준 뒤 굿에 사용하도록 하고 무가는 굿이 끝난 뒤 그 표돈을 동중에서 현금과 바꾸어 가도록 만든 기획과 연출이다.무가와 마을 조직이 굿 경비를 결정함에 있어 원채와 상돈을 두고 서로 협상을 벌이는 상황이 바로 게임 상황이라 할 수 있으며 상돈과 원채를 두고 서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전략적 행동이 필요하다. 이러한 마을과 무가 사이의 관계는 한정된 자원을 어떻게 하면 효율적이고 공평하게 나누어 가질 수 있는 지에 초점을 맞추는 일종의 게임이론으로 설명할 수 있다. 동중은 표돈을 지급하고 그 내역을 기록으로 남겼는데, 표돈은 거제 통영지역 별신굿 연행의 중요한 특징의 하나이며 별신굿에 대한 동중의 합리적 연출이자 행동이론이라 할 수 있다.이처럼 상돈을 중심으로 무가와 마을 간의 사회문화적 관계를 게임이론으로 접근한 이 연구는 별신굿이 다양한 학문 분야에 접목하여 연구를 이어갈 수 있는 시도로서 가치를 가진다.

Authors

Publication Details

Journal
A Laboratory of Korean Studies
Published
2025-02-28
DOI
https://doi.org/10.25232/ku.2025.63.395
Primary Topic
Korean Urban and Social Studies
Type
article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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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The Planning of Byeolsingut and the Birth of Sangdon in Sea Villages of Geoje and Tongyeong Since the Late 19th Century -A Social and Cultural Relationship Between Villages and Shamanic Families Through Game Theory-

Moonseong Heo
A Laboratory of Korean Studies
Korean Urban and Social Studies
article

The Planning of Byeolsingut and the Birth of Sangdon in Sea Villages of Geoje and Tongyeong Since the Late 19th Century -A Social and Cultural Relationship Between Villages and Shamanic Families Through Game Theory-

Moonseong H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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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굿은 미신으로 주민을 현혹하고 쓸데없이 마을의 예산을 낭비한다는 선입견을 갖고 있는 게 일반적인 생각이다. 이 연구는 이러한 선입견에 의문을 가지고 마을과 무가 사이의 사회문화적 관계를 게임이론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이 이론의 바탕이 되는 연구자료는 거제 통영지역 지동궤에 전승되어 오는 별신굿기록물 중 상전(賞錢) 기록이다.상전은 별신굿이 연행될 때 주민들이 무가가 굿을 잘하여 흥이 나거나 희구하는 바가 큰 굿거리에 ‘상이야’ 하면서 주는 상금과 같은 돈을 말한다. 상돈은 주민들이 직접 현금으로 주기도 하지만 마을 동중(洞中)에서 표로 돈을 만들어 주민들에게 나누어 준 뒤 굿에 사용하도록 하고 무가는 굿이 끝난 뒤 그 표돈을 동중에서 현금과 바꾸어 가도록 만든 기획과 연출이다.무가와 마을 조직이 굿 경비를 결정함에 있어 원채와 상돈을 두고 서로 협상을 벌이는 상황이 바로 게임 상황이라 할 수 있으며 상돈과 원채를 두고 서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전략적 행동이 필요하다. 이러한 마을과 무가 사이의 관계는 한정된 자원을 어떻게 하면 효율적이고 공평하게 나누어 가질 수 있는 지에 초점을 맞추는 일종의 게임이론으로 설명할 수 있다. 동중은 표돈을 지급하고 그 내역을 기록으로 남겼는데, 표돈은 거제 통영지역 별신굿 연행의 중요한 특징의 하나이며 별신굿에 대한 동중의 합리적 연출이자 행동이론이라 할 수 있다.이처럼 상돈을 중심으로 무가와 마을 간의 사회문화적 관계를 게임이론으로 접근한 이 연구는 별신굿이 다양한 학문 분야에 접목하여 연구를 이어갈 수 있는 시도로서 가치를 가진다.

A Laboratory of Korean StudiesVol. 6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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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Urban and Social Stu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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