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se of Taste and Disgust - Disgusted Eating and Disgusting Eating -
이 글은 미각과의 관련 속에서 혐오에 대해 기술하고 설명하고자 시도한다. 감각은 사람이 혐오의 감정을 느끼는 데 특별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혐오의 문제에 접근할 때 감각을 고려하는 것은 정당한 작업이다. 직관적으로 볼 때, 감각은 신경생리학적으로 접근해야 할 영역으로 보이지만, 감각의 문제에는 신경생리학적 접근이 보여줄 수 없는 사회적 차원이 있다. 미각적 경험은 사회문화적 체계 안에서 일어난다. 따라서 혐오스러운 맛에 대한 판단도 미뢰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어떤 것이 혐오스러운가 하는 사회문화적 체계에 의존한다(미각적 경험의 사회성). 미각적 경험은 구별을 생산하는 사회적 범주와도 관련된다. 따라서 음식의 섭취는 사회 집단 구성의 원리로 작동한다. 음식에 대한 금기, 즉 어떤 것에 대한 미각적 경험의 금지도 사회문화적 체계 안에서 이루어진다. 금지된 음식을 먹은 사람은 자신에게 혐오를 느낄 수 있으며, 금지된 음식을 먹은 타자에 대해서는 도덕적 비난과 질책, 처벌도 가능하다. 성스러움을 훼손시키는 혐오의 전략으로서 혐오하는 먹기를 실행하는 이들도 있다. 이 글은 마지막으로 니체의 역사적 감각을 소환하여 과연 어떤 감각을 가진 자가 더 고귀한지 물음을 던진다.
Authors
- Hongkyu Ha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 Journal of Gamsung
- Published
- 2025-02-28
- DOI
- https://doi.org/10.37996/emo.30.1
- Primary Topic
- Culinary Culture and Tourism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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