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ngMengLong's thoughts seen through Volume 29 of 『XingShiHengYan(醒世恒言)』「The writer LuNan shows arrogance to a superior with wine and poetry」and my opinions on the contradiction of SanYan
풍몽룡은 삼언을 통해 예법을 초월한 인간의 순수하고 진정한 정의 가치를 추구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도덕교화를 최종적인 목표로 제시하였다. 그 과정에서 삼언은 이런 두 사상이 서로 혼재하면서 충돌하는 양상을 드러냈다. 그러나 풍몽룡의 주사상은 인간의 순수한 정 즉 진정을 중시하는 주정주의에 있다. 『성세항언』권29 「재사 노남이 술과 시로 현령에게 오만을 부리다.」는 제목에서 보듯 겉으로는 한 문인의 무례함을 경계하면서 사람들에게 봉건예법을 선양하는 듯하지만 사실은 예법을 도외시하며 광방하게 살다간 풍류재자 노남을 칭송하고 있다. 이 작품에서 풍몽룡은 객관적 사실(史實)을 초월해 풍류재자 노남의 편에 서서 적극적으로 그를 옹호하고 있는데, 이는 예법보다 진정을 더 숭상하는 그의 사상적 단면을 잘 보여준다. 학계는 풍몽룡이 삼언에서 도덕교화를 누차 강조하면서도 예법과 진정이 충돌할 때에는 무조건 예법을 쫓지 않는 이런 복합적이고 이중적인 점을 삼언의 ‘모순성’으로 간주하고 있다. 그러나 이른바 ‘삼언의 모순성’이란 풍몽룡 사상의 불일관성이나 모순성이라기보다는 풍몽룡 사상의 특이함과 복합성, 그리고 고대 중국문인 특유의 문이재도의 사명감에서 비롯한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봄이 온당하다.
Authors
- Byeonggyu Choi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 Journal of Human Studies
- Published
- 2025-02-28
- DOI
- https://doi.org/10.33638/jhs.66.3
- Primary Topic
- Landscape and Cultural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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