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ceptions of Liberation among Koreans in Northeast China: A Study Based on Poetry and Oral Testimonies
본 연구는 1945년 해방기 중국 동북지역 조선인의 시문학과 구술자료를 바탕으로, 조선인 사회의 해방 인식을 고찰했다. 해방이 단순히 식민 통치의 종결에 그치지 않고 ‘제자리 찾기’로서의 역할을 수행한 경우, 그 경험이 민족적·경제적 제자리 찾기와 어떻게 연관되는지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조선인들에게 해방은 일본 식민 지배로부터 주권을 회복하는 민족적 해방과 공산당의 토지개혁 정책을 통한 경제적 해방이라는 두 가지 양상으로 나타났다.민족적 해방은 주권 회복이라는 감격과 환희를 가져왔지만 동시에 공포와 불안을 동반한 복합적 사건이었다. 35년이라는 일제 식민치하에서 벗어났지만, 동시에 토착 한족들과 토비의 위협, 국민당의 추방 정책 등으로 인해, 귀환과 정착의 딜레마 속에서 생존을 위한 새로운 투쟁을 이어가야 했다. 반면, 공산당의 토지개혁 정책으로 얻게 된 경제적 해방은, 소작농에서 자작농으로의 전환을 가능하게 했다. 이는 단순한 경제적 변화가 아닌, ‘조선인 디아스포라’에서 ‘중국 조선족’이라는 정체성을 재편하며, 중국 내에서 새로운 사회적 위상을 확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Authors
- Eun‐Ju Jeon (ORCID: https://orcid.org/0000-0003-4566-6802)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 Journal of Human Studies
- Published
- 2025-02-28
- DOI
- https://doi.org/10.33638/jhs.66.1
- Primary Topic
- Korean Peninsula Historical and Political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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