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ne Tool Production Techniques and Regional Relations in the East Coast Region of the Korean Peninsula
이 글은 한반도 동해안지역의 신석기시대 석기 제작기술을 분석하고, 지역 간 상호작용과 교류 영향을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방법은 동해안지역에서 확인된 신석기시대 석기현황을 검출하고, 변화상을 시기별로 분석한다. 이 과정에서 돌감획득전략과 제작기술의 특징을 찾아 주변지역과의 관계를 살펴본다.먼저 석기현황은 2,255점이다. 석기 기종은 어망추, 석부, 결합식조침 등 6개 종류가 전체 87%를 차지한다. 시기별 유적당 석기수량과 기종의 증감은 생업경제의 변화와 연동되고 있다. 다음으로 돌감획득전략은 주변 지질관계를 통해 원산지를 정리하였다. 원산지는 거리상으로 유적 반경 20㎞ 이내, 반경 80㎞ 가량의 원산지, 흑요석과 연옥 등 특정 돌감획득을 위한 100㎞ 이상의 원산지 등이 있다. 각 돌감획득전략은 지질, 지형(석호 유무)과 관계가 높았고, 시기별로 고성·양양에서 강릉·양양으로 생산집단의 변화가 확인된다. 그리고 교환은 직접채집(채광), 중간자를 이용한 100㎞ 경계로 근거리와 백두산과 연계되는 광역교환 네트워크가 형성된다.석기제작기술은 시기에 따라 검토하였다. 조·전기(1기)단계에는 새롭게 편리가 발달한 판상소재의 활용, 소형석기에 대한 마연기술의 적용 등이 있다. 이것의 등장은 북에서 남으로 연결되는 양면박리기술을 대체하는 방식으로 접근하였다. 근거는 흑요석기와 석촉에 대한 선행연구에서 확인되는 시공간적인 분포양상, 제작기술 적용의 효율성 등이 있다. 또한 소형석기에 적용되고 있는 마연기술과 결상이식에서 보이는 투공, 사절 등과 연계된 정교한 기술, 그 외에 흑요석, (연)옥 등은 동해안을 통해 북쪽과 남쪽으로 교환망을 가진다. 조·전기(2기)단계에는 외옹치유적에서 중대형 옆격지(횡장박편) 박리제작기법이 등장한다. 이 기법은 일정한 두께의 몸체를 획득하기 위한 기술체계로 중서부지역에서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는 제작기법이다. 동해안에서 옆격지 박리제작기법의 출현은 서에서 동으로 연계되는 교환망과 관련된다. 다만 제작기법의 비중이 중서부지역과 달리 변성암계 지질이 발달한 동해안지역에서 효용가치가 높지 않아 보편적으로 활용되지 않는다. 그래서 중기 이후에는 옆격지 박리기술이 활성화가 나타나지 않고, 대신에 조·전기단계의 판상소재를 활용한 석기제작이 일반화되고 있다.정리하면 석기현황과 돌감획득전략, 석기제작기술의 검토를 통해 동해안지역과 주변지역과의 관계는 두 가지의 특징이 확인된다. 동해안지역은 신석기시대 석기제작기술의 전통 유지 및 새로운 기술체계의 변용 장소라는 지역성을 가진다. 또한 북과 남, 서와 동이라는 상호작용의 중심지로서 개방성을 가진다.
Authors
- Jeong‐Won Yoon (ORCID: https://orcid.org/0000-0001-8708-542X)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Journal of the Honam Archaeological Society
- Published
- 2025-02-28
- DOI
- https://doi.org/10.55473/jhas.2025.79.6
- Primary Topic
- Archaeological Research and Protection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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