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velopment and Patterns of Mahan established Culture in Northern Mangyeong River

만경강 북부지역은 문헌기록과 함께 1960∼80년대 다수의 청동유물이 발견·신고됨에 따라 마한성립의 중심지로 주목받아 왔지만, 상대적으로 유적의 발견은 빈약한 편이다. 근래 익산 마동유적에서 발견된 47기의 집단묘와 완주 둔산리 서당유적에서 30기의 집단묘가 확인된 양상은 만경강 북부지역에도 대규모 정착집단이 형성되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예이다.만경강 북부지역은 기원전 3세기경부터 마한 성립기 문화가 나타나며, 미륵산 일원을 중심으로 분포하고 있다. 군산 선제리 출토 검파형동기, 익산 다송리 출토 태양문경, 오금산 출토 뇌문경, 오룡리유적 출토 엽맥문경 등 청동의기와 각기 다른 형식의 조문경 출토양상은 계통이 다른 소규모 집단의 이주를 추정케 하며, 만경강유역권에 가장 먼저 정착한 선주민으로 이해된다.기원전 2세기에는 만경강유역에 인접한 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집단묘역이 형성된다. 이 중 마동유적 집단은 만경강유역권에서 유일하게 횡치옹관묘 14기가 군집을 이루며, 원형점토대토기가 옹관묘로 사용되면서 비교적 이른 시기에 옹관묘의 등장을 보인다. 주조철겸과 다수의 주조철부 등의 출토와 함께 이 집단의 정체성과 관련된다.기원전 2세기 전·중반경 익산 평장리 출토 반리문경과 신흥동 수습 사수반량전의 중국계 ‘漢式’ 유물이 있는데, 반리문경은 남한지역에서 유일한 출토 예로 전한경 중 가장 이른 형식이다. 사수반량전도 희귀성을 띠고 있다. 한식 유물이 완주 신풍, 갈동 등 최상위 계층의 집단묘에는 부장되지 않는 점은 이 물품은 교역에 의한 산물보단, 반리문경, 중세형동모, 세형동검, 동과의 조합양상이 이후 영남지역 목관묘 단계의 부장유물 조합양상과 유사성을 보이는 등 그 집단의 계통성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양상으로 보아 만경강 북부지역은 남부지역과 다른 정체성으로 생각된다.기원전 2세기 말부터는 만경강유역권은 유적의 수가 급감하며, 영산강유역 및 영남 동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문화가 성행하게 된다. 만경강 북부지역은 군산 건장산, 익산 어양동 옹관묘와 익산 신동리유적 등지에서 삼각형점토대토기가 등장한다. 이러한 현상은 문헌의 절멸 기사와도 부합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는 기원전 108년 낙랑의 설치에 따른 서북한지역과의 관계변화가 이 일원에 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생각된다.

Authors

Publication Details

Journal
Journal of the Honam Archaeological Society
Published
2025-02-28
DOI
https://doi.org/10.55473/jhas.2025.79.32
Primary Topic
Diverse Topics in Contemporary Research
Type
article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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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Development and Patterns of Mahan established Culture in Northern Mangyeong River

Jung Yeob Kim
Journal of the Honam Archaeological Society
Diverse Topics in Contemporary Research
article

Development and Patterns of Mahan established Culture in Northern Mangyeong River

Jung Yeob Kim
article en

Abstract

만경강 북부지역은 문헌기록과 함께 1960∼80년대 다수의 청동유물이 발견·신고됨에 따라 마한성립의 중심지로 주목받아 왔지만, 상대적으로 유적의 발견은 빈약한 편이다. 근래 익산 마동유적에서 발견된 47기의 집단묘와 완주 둔산리 서당유적에서 30기의 집단묘가 확인된 양상은 만경강 북부지역에도 대규모 정착집단이 형성되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예이다.만경강 북부지역은 기원전 3세기경부터 마한 성립기 문화가 나타나며, 미륵산 일원을 중심으로 분포하고 있다. 군산 선제리 출토 검파형동기, 익산 다송리 출토 태양문경, 오금산 출토 뇌문경, 오룡리유적 출토 엽맥문경 등 청동의기와 각기 다른 형식의 조문경 출토양상은 계통이 다른 소규모 집단의 이주를 추정케 하며, 만경강유역권에 가장 먼저 정착한 선주민으로 이해된다.기원전 2세기에는 만경강유역에 인접한 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집단묘역이 형성된다. 이 중 마동유적 집단은 만경강유역권에서 유일하게 횡치옹관묘 14기가 군집을 이루며, 원형점토대토기가 옹관묘로 사용되면서 비교적 이른 시기에 옹관묘의 등장을 보인다. 주조철겸과 다수의 주조철부 등의 출토와 함께 이 집단의 정체성과 관련된다.기원전 2세기 전·중반경 익산 평장리 출토 반리문경과 신흥동 수습 사수반량전의 중국계 ‘漢式’ 유물이 있는데, 반리문경은 남한지역에서 유일한 출토 예로 전한경 중 가장 이른 형식이다. 사수반량전도 희귀성을 띠고 있다. 한식 유물이 완주 신풍, 갈동 등 최상위 계층의 집단묘에는 부장되지 않는 점은 이 물품은 교역에 의한 산물보단, 반리문경, 중세형동모, 세형동검, 동과의 조합양상이 이후 영남지역 목관묘 단계의 부장유물 조합양상과 유사성을 보이는 등 그 집단의 계통성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양상으로 보아 만경강 북부지역은 남부지역과 다른 정체성으로 생각된다.기원전 2세기 말부터는 만경강유역권은 유적의 수가 급감하며, 영산강유역 및 영남 동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문화가 성행하게 된다. 만경강 북부지역은 군산 건장산, 익산 어양동 옹관묘와 익산 신동리유적 등지에서 삼각형점토대토기가 등장한다. 이러한 현상은 문헌의 절멸 기사와도 부합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는 기원전 108년 낙랑의 설치에 따른 서북한지역과의 관계변화가 이 일원에 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생각된다.

Journal of the Honam Archaeological SocietyVol. 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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