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Narrative Structure and Actantial Analysis in “Summer Sunset ”
옌롄커의 『그해 여름 끝』은 군대 내 하급 간부들의 삶을 통해 인간의 욕망과 체제의 부조리를 탐색하는 작품이다. 본 연구는 크리스토퍼 보글러의 ‘영웅의 여 정’ 이론과 알쥐르다스 줄리앙 그레마스의 행위소 모델을 활용하여 작품의 서사 구조와 인물 간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작품의 주인공 자오린은 군대 내에서 출세하고 도시 호구를 획득하는 것이 목 표인 인물이다. 그러나 그의 일상은 취사병 샤를뤄의 자살과 총기 분실 사건으로 인해 급격히 변화를 맞이한다. 자오린은 처음에는 책임을 회피하려 하지만, 결국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개입하며 내적 성장을 경험한다. 특히, 보글러 의 ‘영웅의 여정’ 12단계를 적용해 보면, 자오린의 여정은 ‘모험에서의 소명’(사건 발생), ‘첫 관문의 통과’(사건 개입), ‘시련’(구금 및 가오바오신과의 갈등), ‘보상’ (관계의 전환과 깨달음), ‘귀환’(군 생활의 지속과 인간으로서의 자각) 등의 단계를 거치며 전개된다. 한편, 그레마스의 행위소 모델을 통해 인물 간의 상호작용을 분석한 결과, 자 오린과 그의 동료 가오바오신의 관계는 작품의 갈등을 강화하는 핵심 요소로 작 용한다. 자오린은 승진과 가족을 위한 안정된 삶을 욕망하는 주체이며, 샤를뤄의 죽음은 그에게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발신자로 기능한다. 가오바오신은 자오린과 대립하며 책임을 전가하는 반대자로 등장하며, 연대장과 왕샤오후이는 그의 조력 자로서 정신적 위안을 제공한다. 결국, 자오린과 가오바오신은 갈등과 대립 속에서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화 해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는 작품이 단순한 군대 내 부조리를 비판하는 것에서 나 아가 인간 본성과 사회적 현실을 깊이 성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보여준 다. 『그해 여름 끝』은 군대라는 특수한 공간을 배경으로 하지만, 인간 욕망과 체 제의 억압이라는 보편적인 문제를 탐구하는 작품으로, ‘군인이기 이전에 한 인간’ 이라는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한다.
Authors
- dae il Moon
- Ga Young Lee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Citizen and Humanities
- Published
- 2025-02-28
- DOI
- https://doi.org/10.22842/kgucfh.2025.48.71
- Primary Topic
- Asian Culture and Media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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