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henomenology of Incarnation and the Existential Understanding of the Eucharist : Focusing on Intercorporeality and the Lifeworld
본 연구는 메를로-퐁티의 신체 현상학으로 성찬례에서의 신체성과 육화의 의미를 고찰한다. 메를로-퐁티는 주체와 세계의 관계를 신체 상호작용으로 이해하며, 신체를 이성과 동등한 위치에 세워 주체와 세계를 매개하는 중심적 존재로 제시한다. 이러한 신체의 새로운 위상은 성찬례를 신체성과 초월적 의미가 결합한 실천적 장으로 이해 할 수 있는 틀을 제공한다. 성찬례에는 두 가지 신체성이 내포되어 있다. 그것은 육화 한 그리스도의 신체성이며, 다른 하나는 성찬을 ‘지금 이 자리’에서 초월적 계시로 경 험하는 현존의 신체성이다. 그리스도의 육화에서 출발한 종교적 상징이 신자의 육화 로 다시 이행하는 성찬례의 경험은 단순히 개인의 주관적 이해에 그치지 않고, 공동 의 지향성을 형성하는 공동 육화의 장으로 확장된다. 이 과정에서 상호신체성은 신체 가 타자 및 세계와 상호작용하며 의미를 창출하는 지각 운동의 성질을 갖는다. 이는 성찬례에서 떡과 포도주를 먹고 마시는 신체적 행위를 통해 구체적으로 드러난다. 성 찬례에서 떡과 포도주는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상징하며, 이를 먹고 마시는 행위는 상징적 의례를 넘어, 물질을 통해 초월적 의미를 몸으로 소화하고 육화하는 실질적 경험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육화의 현상은 개인과 공동체가 그리스도의 희생적 사랑 과 연합하는 경험을 가능하게 한다. 성찬례는 이러한 의미를 생활세계라는 현상학적 장과 밀접하게 연결한다. 생활세계는 인간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경험하며 의미를 형성하는 근원적 세계로, 역사적·사회적·문화적 맥락과 계시적 의미가 내재한 공간이 다. 성찬례는 이러한 생활세계 안에서 신체적 경험을 통해 초월적 의미를 발견하고 확장하는 장으로 기능한다. 본 연구는 성찬례에서 그리스도의 초월적 의미가 상호신 체성과 생활세계의 맥락 속에서 어떻게 육화하는지에 주목한다. 성찬례는 신체와 세 계, 그리고 초월적 의미를 연결하는 공동 육화의 장으로서, 개인의 신앙을 심화시키는 동시에 공동체의 영적 유대를 강화한다. 성찬례를 상호신체성과 생활세계라는 해석 틀을 통해 신체의 지각과 초월적 의미가 결합하는 공간으로 정립함으로써, 육화의 상 징과 실제가 살아있는 초월적 현상학의 장으로 조명한다. 이처럼 성찬례에서 신체성을 탐구하는 것은 그리스도교 영성이 몸을 존중하며, 이를 중요한 신학적 과제로 풀 어가는 데 이바지할 것이다.
Authors
- Sungwon Yoon (ORCID: https://orcid.org/0000-0001-9458-6097)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ology and praxis
- Published
- 2025-02-28
- DOI
- https://doi.org/10.14387/jkspth.2025.93.59
- Primary Topic
- Diverse Topics in Contemporary Research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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