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n Christian ethical tasks and its direction to overcome fundamentalism in the Korean church
한국교회가 사회에서 공공선을 이루며 왜곡된 사회적 관계와 사회적 악의 구조를 읽어냄으로써, 하나의 대안적 삶의 방식을 제공할 수 있는 도덕적 주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살펴보고자한다. 이를 위해서 한국교회 내 근본주의를 비판적으로 성찰함 으로써, 진리를 수호한다는 명분으로 진리를 사유화하는 문제, 사유화한 진리를 통해 자신이 속한 집단의 정당성을 확보하여 힘과 권력을 휘두르는 문제, 그리고 자기오류 의 가능성을 인정하지 않고 세상과 적대적 관계를 맺는 문제를 살피고자한다. 기독교 근본주의의 윤리적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 신앙공동체로서의 교회는 성서의 권위를 새롭게 이해하여 변화의 힘으로서 갖는 권위를 인식할 과제를 갖는다. 또한 수행적 진리의 실천 주체로서 교회가 자리매김하여야 하며, 세계와의 관계를 새롭게 재설정 하는 작업에 관심해야 함을 지적하고자 한다. 이러한 작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교리화 된 신학을 넘어서는 신비주의 영성전통이 강조하는 보편적 하나님 경험을 새롭게 이 해할 필요가 있다. 절대 타자와의 온전한 연합, 즉 세상에서 대상화된 삶이 아니라 주 체와 주체가 만나는 사건을 통해서, 사회의 왜곡된 관계들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얻 을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또한 타자의 삶을 통제하고자 하는 근대적 주체로서 기능하는 기독교 근본주의를 넘어서기 위해 세상과의 상호관계적 이해를 추구하고, 신앙의 영역과 이성의 영역이 중첩된 삶의 자리가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 를 구체적으로 실현할 곳임을 강조한다. 책임적 현실 인식과 인간의 본성을 단순히 죄성으로만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도덕적 주체로서의 창조성으로 이해하고, 신앙공동 체인 교회 자체가 사회윤리이자 하나의 영적 운동으로서 평화적 삶을 추구하는 주체 임을 이해하고자 하였다. 이는 신앙공동체가 교리화된 진리 주장의 공동체가 아니라 진리를 수행하는 공동체임을 드러내려는 것이다. 기독교 근본주의를 넘어가고자 하는 시도들은 결국 자유와 평등과 정의와 같은 인간의 기본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방향 에서 함께 만나게 될 것이다. 인간의 기본가치 실현을 위한 공동의 노력이 기독교만 의 고유한 것이라 주장할 수는 없을 것이지만, 그 실천의 동기는 기독교적이라 할 수 있다. 절대적이고 폐쇄적인 진리주장을 넘어서서 신앙공동체로서의 한국교회가 믿음 의 강력한 동기를 통해서 보다 인간다운 삶을 향한 공동의 실천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Authors
- WooYoung Park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ology and praxis
- Published
- 2025-02-28
- DOI
- https://doi.org/10.14387/jkspth.2025.93.1045
- Primary Topic
- Diverse Topics in Contemporary Research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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