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rowth of Conservative Religious Media in the 1980s-1990s from the Perspective of Religious Politics
이 글은 한국에서 종교 정치의 지형과 언론 지형의 변화를 검토하고 1987년 이후 보수 개신교 계열 미디어에게 주어진 기회 요인과 이후 정치 변동 속에서의 위치를 살펴보고, 이를 통해 보수 교단 중심의 기독교 문화 형성 및 헤게모니 재편과 이 과정에서 공적 담론의 장치로서 이들 미디어의 역할을 검토하고자 했다. 민주화 직후, 보수 개신교계는 한국기독교 총연합회라는 새로운 대표체를 설립했고, 그들과 연결되어 있던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종합 일간지와 종교 방송이라는 미디어 기반을 구축했다. 1990년대와 2000년대까지, 여전히 매스미디어의 영향력이 적지 않았던 시기에 종합일간지와 방송 미디어를 소유, 운영한다는 것은 담론을 생산하고, 담론 생산자를 서로 연결시키며, 다수의 후원 등을 통해 특정 담론의 지지와 재생산의 구조를 만들며 미디어 이벤트를 연출할 수 있는 담론 권력을 갖는 것이었다. 보수 개신교 미디어는 보수 개신교의 핵심 의제들을 내세우는 방식으로, 기독교 장(field) 안에서의 담론적 주도권을 획득하고 이를 확산시키는 역할을 했다. 또한 문화적 기반으로서 “기독교 문화”의 형성에서 주도적 역할을 했다. 이상의 논의를 통해 한국 개신교의 정치적 보수주의의 심화와 전환이란 문제를 이해하기 위해선, 이를 담론의 형태로 매개할 수 있는 핵심 조직인 미디어의 문제를 함께 들여다보아야 한다는 점을 주장하고자 했다.
Authors
- Sung-Min Lee (ORCID: https://orcid.org/0009-0006-3686-9981)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 Korean Journal of Humanities and the Social Sciences
- Published
- 2024-12-31
- DOI
- https://doi.org/10.46349/kjhss.2024.12.48.4.91
- Primary Topic
- Religious Tourism and Spac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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