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urning Ritual Assistance and Diversity of Jeolla in the 17th
본고는 17세기 전라지역 유교식 상장 부조에 대해 고찰하여 이 지역의 유교화 양상을 고찰하였다. 전라지역 사람들은 전라지역을 기반에 둔 호남 사림의 영향으로 15세기부터 향촌 사회의 유교화에 주목하였다.이 유교화란 유교적 지식을 습득한 유식자가 집안과 친족들을 다스리고 향촌의 풍속을 유교식으로 교화하는 것이다. 본고는 여기서 유교식 사회 구조의 최종 단계라 할 수 있는 향촌 교화에 주목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집안과 사회의 영속성을 보존하는 상장 부조를 바탕으로 광주, 나주, 영암, 남원의 사례를 분석하였다.세 가지 부조 유형 고찰을 통해 정리된 전라지역 상장 부조의 특징은 다섯 가지이다. ❶ 부조 유형이 위에서 다룬 것처럼 세 가지로 나타나 유형이 다양하다. ❷ 부조 지급 방식이 다양하다. 전라지역에서는 초상에 각출·공동·각출 및 공동 지급, 발인에는 각출·공동 지급이 위주였다. ❸ 물품의 종류가 세분화되었다. 이들은 상갓집에 상례 전반에 쓰이는 물품과 빈청을 지을 때 쓰는 것들을 지급하였고 습과 대렴에 쓸 물품을 제공하였다. ❹ 노동력 부조가 축소되었다. 이 지역에서는 물품 부조에 집중하되 노동력 부조에는 상대적으로 소홀하다. ❺ 신분 구분보다 상의 종류를 구분하는 것이 많다. 상하 구분은 두 사례뿐이고, 상 종류의 경우는 이보다 많다.이를 통해 17세기 전라지역 사족들은 유교 상례의 충실한 시행에 필요한 물품을 다양하게 부조하고 노동력을 동원하여 이 지역을 둘러싼 상황에도 불구하고 유교식 상례의 정착과 지역 풍속을 유교식으로 전환하고자 하였다. 아울러 상장 부조로 사족 내부의 결속을 다지고 나아가 일반민과의 안정을 꾀하려 하였다.
Authors
- Jinwoo Kim (ORCID: https://orcid.org/0000-0002-1437-2206)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 Journal of Honam Studies
- Published
- 2024-12-31
- DOI
- https://doi.org/10.37996/hs.76.4
- Primary Topic
- Educational Systems and Polic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 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