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mining the Chinese understanding of Fóxìng

본고는 중국불교가 중국의 고유한 사유방법인 체용론(體用論)을 수용하고 변형함으로써 불성론을 중국적으로 재해석한 과정을 고찰하였다. 중국불교는 본질과 그 작용을 구분하여 설명하는 체용론을 바탕으로, 인도불교와는 다른 중국 고유의 사유 방식을 통해 불교의 교리를 재해석했다. 이러한 체용론의 중국적 적용은 송학에서 두드러지며, 주자는 태극을 체로, 음양과 오행을 용으로 해석하여 사유 체계를 체계화하였다. 주자는 만물이 각기 개별적인 성질을 지니면서도 전체적으로는 태극의 일부라는 점을 강조하였다. 이는 불교에서 여래법신이 모든 중생과 개별적으로 연관되어 있다는 설명과 유사하다. 또한 성기사상에서는 변하지 않는 진여가 연기에 따라 만법을 생성한다고 설명하며, 본질과 현상의 관계를 심도 있게 밝힌다. 진여는 불변하지만, 연기에 따라 다양한 현상이 나타난다. 이 과정에서 만법은 진여의 작용으로 이해된다. 따라서 일체법은 모두 진여의 본질을 가지고 있다. 불성은 모든 중생과 불이 공유하는 것으로, 삼지(三智)를 갖춘 불을 생성하는 기능을 가지며, 모든 중생 속에 머물면서 만법을 생성하는 능력을 지닌다. 이러한 불성은 무정물에도 내재한다고 보는데, 이는 중국불교가 불성이 모든 존재에 내재한다고 주장하는 독특한 사유를 반영한 것이다. 결국, 중국불교의 불성론은 만법이 진여에서 기인한다고 주장하며, 만물이 변하더라도 그 본질적인 진여는 변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러한 관점은 만법즉진여, 진여즉만법이라는 원리로 설명되며, 화엄과 천태사상 등으로 계승되고 심화되었다. 결론적으로, 중국불교는 인도불교의 불성론을 변형하여 불성이 만물에 존재한다고 주장하였으며, 이는 체용론과 결합하여 송학뿐 아니라 중국철학의 다양한 사유 체계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

Authors

Publication Details

Journal
Journal of Seon Studies
Published
2024-12-31
DOI
https://doi.org/10.22253/jss.2024.12.69.131
Primary Topic
Chinese history and philosophy
Type
article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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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amining the Chinese understanding of Fóxìng

Jin Son
Journal of Seon Studies
Chinese history and philoso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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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amining the Chinese understanding of Fóxìng

Jin 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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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본고는 중국불교가 중국의 고유한 사유방법인 체용론(體用論)을 수용하고 변형함으로써 불성론을 중국적으로 재해석한 과정을 고찰하였다. 중국불교는 본질과 그 작용을 구분하여 설명하는 체용론을 바탕으로, 인도불교와는 다른 중국 고유의 사유 방식을 통해 불교의 교리를 재해석했다. 이러한 체용론의 중국적 적용은 송학에서 두드러지며, 주자는 태극을 체로, 음양과 오행을 용으로 해석하여 사유 체계를 체계화하였다. 주자는 만물이 각기 개별적인 성질을 지니면서도 전체적으로는 태극의 일부라는 점을 강조하였다. 이는 불교에서 여래법신이 모든 중생과 개별적으로 연관되어 있다는 설명과 유사하다. 또한 성기사상에서는 변하지 않는 진여가 연기에 따라 만법을 생성한다고 설명하며, 본질과 현상의 관계를 심도 있게 밝힌다. 진여는 불변하지만, 연기에 따라 다양한 현상이 나타난다. 이 과정에서 만법은 진여의 작용으로 이해된다. 따라서 일체법은 모두 진여의 본질을 가지고 있다. 불성은 모든 중생과 불이 공유하는 것으로, 삼지(三智)를 갖춘 불을 생성하는 기능을 가지며, 모든 중생 속에 머물면서 만법을 생성하는 능력을 지닌다. 이러한 불성은 무정물에도 내재한다고 보는데, 이는 중국불교가 불성이 모든 존재에 내재한다고 주장하는 독특한 사유를 반영한 것이다. 결국, 중국불교의 불성론은 만법이 진여에서 기인한다고 주장하며, 만물이 변하더라도 그 본질적인 진여는 변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러한 관점은 만법즉진여, 진여즉만법이라는 원리로 설명되며, 화엄과 천태사상 등으로 계승되고 심화되었다. 결론적으로, 중국불교는 인도불교의 불성론을 변형하여 불성이 만물에 존재한다고 주장하였으며, 이는 체용론과 결합하여 송학뿐 아니라 중국철학의 다양한 사유 체계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

Journal of Seon StudiesVol.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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