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arch on Oh Jang-hwan - Focusing on the transformation aspect of poetic consciousness -

본고의 목적은 오장환 詩의식을 규명하는 데 있다.<br/> 吳章煥 시의식의 기반 형성에는 두 가지가 동인으로 작용하였다. 하나는 ‘인간을 위한 문학’이라는 그의 문학관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정상한 생활’과 합치되는 문학을 중시했던 오장환은 ‘문학을 위한 문학’이 아니라 ‘인간을 위한 문학’을 추구했던 점에서 그의 진보된 의식을 보여준다. 다시 말해서 당시 모더니즘의 기교주의에 대한 반성과 현실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라는 과제가 무엇보다도 오장환에게는 중요했다. 다른 하나는 그의 개인사적인 측면에서 비롯된 것으로서, 그의 출생이 庶⼦였다는 사실이다. 오장환이 한참 성장하던 당시에도 여전히 수그러들지 않았던 서자에 대한 뿌리 깊은 차별은, 그가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유교적인 전통과 관습에서 벗어나 진보된 새로운 열린 세계로 나아갈 것을 시사한 동인이 되었다.<br/> 오장환의 시의식은 ‘전통과 관습에 대한 부정과 비판’, ‘병적 퇴폐성과 절망 그리고 원죄의식’, ‘사회현실에의 적극적인 투신’ 등으로 변모되었다. 전통과 관습에 대한 강한 부정과 비판은 그가 고향을 떠나 진보된 새로운 열린 세계를 찾아 나서게 하였다. 그러나 오장환이 염원했던 ‘신뢰할 만한 현실’이 부재했기에 다시 고향으로 회귀하는 귀향의식을 드러내었다. 해방 이후 고향에 대한 오장환의 인식은 이전 시기와 달리 ‘용기와 희망’을 안겨주는 재생의 이미지로서 전환된다. 또한, 해방 직후 오장환은 사회현실로의 적극적인 투신으로 강한 정치성을 드러낸 진보적인 시를 창작하게 되었다. 이후, 오장환은 월북하여 한층 더 이념적으로 강화된 시를 창작하였다.<br/> 이처럼 吳章煥은 치열하게 당대 현실에 대응하면서 진보된 미래의 전망을 꿈꾸었던 시인으로서, 그의 시의식의 기반은 무엇보다도 ‘문학을 위한 문학이 아니라 인간을 위한 문학’이라는 그의 문학관에 있다고 하겠다.

Authors

Publication Details

Journal
The Journal of Language & Literature
Published
2024-12-31
DOI
https://doi.org/10.15565/jll.2024.12.100.417
Primary Topic
Educational Systems and Policies
Typ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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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on Oh Jang-hwan - Focusing on the transformation aspect of poetic consciousness -

Nak‐Hyeon Kim
The Journal of Language & Literature
Educational Systems and Polic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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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on Oh Jang-hwan - Focusing on the transformation aspect of poetic consciousness -

Nak‐Hyeon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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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본고의 목적은 오장환 詩의식을 규명하는 데 있다.<br/> 吳章煥 시의식의 기반 형성에는 두 가지가 동인으로 작용하였다. 하나는 ‘인간을 위한 문학’이라는 그의 문학관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정상한 생활’과 합치되는 문학을 중시했던 오장환은 ‘문학을 위한 문학’이 아니라 ‘인간을 위한 문학’을 추구했던 점에서 그의 진보된 의식을 보여준다. 다시 말해서 당시 모더니즘의 기교주의에 대한 반성과 현실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라는 과제가 무엇보다도 오장환에게는 중요했다. 다른 하나는 그의 개인사적인 측면에서 비롯된 것으로서, 그의 출생이 庶⼦였다는 사실이다. 오장환이 한참 성장하던 당시에도 여전히 수그러들지 않았던 서자에 대한 뿌리 깊은 차별은, 그가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유교적인 전통과 관습에서 벗어나 진보된 새로운 열린 세계로 나아갈 것을 시사한 동인이 되었다.<br/> 오장환의 시의식은 ‘전통과 관습에 대한 부정과 비판’, ‘병적 퇴폐성과 절망 그리고 원죄의식’, ‘사회현실에의 적극적인 투신’ 등으로 변모되었다. 전통과 관습에 대한 강한 부정과 비판은 그가 고향을 떠나 진보된 새로운 열린 세계를 찾아 나서게 하였다. 그러나 오장환이 염원했던 ‘신뢰할 만한 현실’이 부재했기에 다시 고향으로 회귀하는 귀향의식을 드러내었다. 해방 이후 고향에 대한 오장환의 인식은 이전 시기와 달리 ‘용기와 희망’을 안겨주는 재생의 이미지로서 전환된다. 또한, 해방 직후 오장환은 사회현실로의 적극적인 투신으로 강한 정치성을 드러낸 진보적인 시를 창작하게 되었다. 이후, 오장환은 월북하여 한층 더 이념적으로 강화된 시를 창작하였다.<br/> 이처럼 吳章煥은 치열하게 당대 현실에 대응하면서 진보된 미래의 전망을 꿈꾸었던 시인으로서, 그의 시의식의 기반은 무엇보다도 ‘문학을 위한 문학이 아니라 인간을 위한 문학’이라는 그의 문학관에 있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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