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angela Tarabotti and the Paternal Tyranny
본고의 목적은 아르칸젤라 타라보티의 주저 『가부장의 폭정』을 중층적으로 분석하여 그가 자유의지에 따른 여성의 ‘자기 결정권’을 확보하려는 목적으로 가부장적 권력 구조를 폭로 및 해체하려 했음을 밝히는 것이다. 지금까지 단편적으로 연구되어 온 타라보티의 『가부장의 폭정』 속에 드러난 주장을, 시대적 맥락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의미를 명확히 드러내기 위해 크게 세 가지 범주에서 분석했다. 첫째, 여성을 옹호하는 여성논쟁의 맥락에서 ‘여성혐오’적 글을 쓴 세 명의 저자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논지를 강화했다. 둘째, 여성주의 성서비평의 전통에서 창세기를 재해석하여 전통적인 여성관을 부정하며 자유와 자유의지를 여성의 본성으로 간주했다. 셋째, 가부장제라는 구조적 틀에서 접근하여 가정-교회-국가의 공모로 여성의 자유의지를 빼앗는 가부장제가 존립한다고 분석했다. 타라보티는 앞세대의 여성 논의를 바탕으로 ‘자유의지’와 ‘가부장제의 공모’ 등 새로운 개념을 사용하여 자신의 주장을 독창적으로 전개했다. 본 연구는 타라보티가 여성 전체가 자유로운 의지에 따른 선택을 보장받을 것을 주장했고 자유의지를 침해하는 관행과 제도를 비판하며 여성의 경제력 확보와 공적 영역 참여를 촉진했다는 데에 초점을 맞춘다.
Authors
- Eun-Hye Kim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History & the Boundaries
- Published
- 2024-12-31
- DOI
- https://doi.org/10.52271/pkhs.2024.12.130.245
- Primary Topic
- Italian Fascism and Post-war Society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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