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dernity and Christian Education: The Impacts of the Emergence of Modern University on Faith Education

근대성(modernity)은 현대 문명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쳐 온 사상적이며, 동시에 문화적 흐름이었다. 소위 포스트모더니즘(postmodernism)이라 불리는 새로운 사조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근대성의 여파는 여전히 다방면에 편재해 있다. 이는 일반적 의미의 교육뿐만 아니라, 특별히 신앙 교육의 영역에서도 예외일 수 없었다. 신앙 교육의 제도적 형식 중 하나인 신학교육도 근대성이 제공한 기준의 수용과 이로 인해 초래된 불가피한 폐해를 극복하려는 노력의 과정에서 변화해 왔다고 해야 할 것이다. 19세기 초 독일에서 시작된 근대 대학의 출현은 근대 과학의 기초 아래 증명할 수 있는 학문만을 대학에서 연구해야 한다는 전제를 세웠다. 이는 19세기 말 미국의 대학에도 같은 영향을 끼쳤고, 당시 근대 대학(modern university 또는 new university)의 영향권으로 편입된 신학교육도 새로운 사조의 빛과 그림자를 피할 길은 없었다.<br/>사실 근대성은 중세와 봉건사회 속에서 억압받았던 사상적, 사회적, 개인적 자유를 발견할 수 있게 해주었고, 모호함과 미신을 버리고 명확성, 정확성, 합리성을 추구하면서 시대적 희망으로 등장했다. 이를 바탕으로 기술의 발전과 이성의 존중은 개인으로서의 인간에게는 진보(progression)임이 틀림 없었다. 그러나 모든 변화에는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이 공존하듯이, 근대성은 신비의 영역에 존재하는 신앙 즉 종교에는 결코 희소식만은 아니었다. 신앙과 이성이라는 갈림길에서 대부분은 신학 교육은 근대 대학의 테두리 안에서 생존을 선택했다. 그 결과, 신앙 교육은 근대 대학의 명암을 그대로 유산으로 물려받을 수밖에 없었다. 그렇다면 신앙 교육에 있어서 근대성의 영향의 출발점이 되었던 근대 대학의 역사와 그 함의를 살펴보는 것은 필요한 과제일 것이다. 그래서 본 연구에서는 신앙 교육에서 근대 대학이 남겨준 것들 중 특별히 극복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Authors

Publication Details

Journal
Theology and the World
Published
2024-12-31
DOI
https://doi.org/10.21130/tw.2024.12.107.281
Primary Topic
Religious Education and Schools
Typ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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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rnity and Christian Education: The Impacts of the Emergence of Modern University on Faith Education

Younglae Kim
Theology and the World
Religious Education and Schools
article

Modernity and Christian Education: The Impacts of the Emergence of Modern University on Faith Education

Younglae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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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근대성(modernity)은 현대 문명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쳐 온 사상적이며, 동시에 문화적 흐름이었다. 소위 포스트모더니즘(postmodernism)이라 불리는 새로운 사조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근대성의 여파는 여전히 다방면에 편재해 있다. 이는 일반적 의미의 교육뿐만 아니라, 특별히 신앙 교육의 영역에서도 예외일 수 없었다. 신앙 교육의 제도적 형식 중 하나인 신학교육도 근대성이 제공한 기준의 수용과 이로 인해 초래된 불가피한 폐해를 극복하려는 노력의 과정에서 변화해 왔다고 해야 할 것이다. 19세기 초 독일에서 시작된 근대 대학의 출현은 근대 과학의 기초 아래 증명할 수 있는 학문만을 대학에서 연구해야 한다는 전제를 세웠다. 이는 19세기 말 미국의 대학에도 같은 영향을 끼쳤고, 당시 근대 대학(modern university 또는 new university)의 영향권으로 편입된 신학교육도 새로운 사조의 빛과 그림자를 피할 길은 없었다.<br/>사실 근대성은 중세와 봉건사회 속에서 억압받았던 사상적, 사회적, 개인적 자유를 발견할 수 있게 해주었고, 모호함과 미신을 버리고 명확성, 정확성, 합리성을 추구하면서 시대적 희망으로 등장했다. 이를 바탕으로 기술의 발전과 이성의 존중은 개인으로서의 인간에게는 진보(progression)임이 틀림 없었다. 그러나 모든 변화에는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이 공존하듯이, 근대성은 신비의 영역에 존재하는 신앙 즉 종교에는 결코 희소식만은 아니었다. 신앙과 이성이라는 갈림길에서 대부분은 신학 교육은 근대 대학의 테두리 안에서 생존을 선택했다. 그 결과, 신앙 교육은 근대 대학의 명암을 그대로 유산으로 물려받을 수밖에 없었다. 그렇다면 신앙 교육에 있어서 근대성의 영향의 출발점이 되었던 근대 대학의 역사와 그 함의를 살펴보는 것은 필요한 과제일 것이다. 그래서 본 연구에서는 신앙 교육에서 근대 대학이 남겨준 것들 중 특별히 극복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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