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Transmission Patterns of the Confucian Three-year Mourning Custom that Persist in the Era of the Three-day Funeral
이 논문은 현대사회에서 치러진 두 집안의 유교식 삼년상을 비교 분석한 것이다. 두 집안의 삼년상은 전통 유교식 예서의 규정에 잘 적용한 삼년상이었다. 두 집안 모두 현대의 이기(利器)와 직장인의 사정을 고려하는 등 현대 상황에 융화된 삼년상이었다.<br/> 소운 선생의 삼년상은 유구한 전통을 이어오는 종가였기에 유교식 전통을 지속하는 관례화된 삼년상이었다. 생신제, 49재, 직장인을 고려한 휴일 택일, 헌작 방법의 차이, 상중 기제사설행 등을 오랜 전통 속에서 지속해 온 생활문화와 융화하면서도 유교식 삼년상의 골격은 흐트러짐이 없었다. 한마디로 ‘가문의 전통을 지속하는 관례화된 삼년상’이라고 할 수 있다.<br/> 반면, 화재 선생의 삼년상은 고인의 유지에 따라 유교식으로 소종의 초석을 놓는 의도된 삼년상이었다. 모든 절차는 물론, 개제할 신주가 없음에도 길제를 지낸 것은 예서에 의존한 삼년상임을 보여준다. 한마디로 ‘소종의 유교식 전통을 시작하는 삼년상’이었다.<br/> 유교식 삼년상은 고인의 시신을 처리하고 고인의 영혼을 조상신으로 승화시켜 가계(家系)를 계승하는 장치였다. 유족에게 3년이라는 시간은 고인의 죽음이 가져온 충격과 절체절명의 위기를 극복하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는 기간이자 완충 장치였다. 이것이 시신 처리 중심의 삼일장이 일반화된 현대사회에서도 시신을 처리하고, 고인을 조상신으로 승화시키는 삼년상이 전승되는 방법이자 이유이다.
Authors
- ShiDug KIM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ASIAN COMPARATIVE FOLKLORE
- Published
- 2024-10-31
- DOI
- https://doi.org/10.38078/acf.2024.10.80.49
- Citations
- 1
- Primary Topic
- Medical Research and Treatment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 0.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