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san Jeong Yak-yong’s Conception of the Joseon Guanli System - Focusing on Gwalrye Jakui -
『예기(禮記)』에서는 관례를 ‘예(禮)의 시작’이라고 평가한다. 유교적 성인식으로서의 관례는 성년이 된 자에게 사회 구성원으로서 가져야 하는 의무와 책임을 가르치는 교육적 가치가 큰 의식이다. 조선 시대의 관례는 『가례(家禮)』의 법제화에 따라 민간에서도 실행하기 시작했다. 조선 시대 민간의 관례는 『가례』에 의해 수정과 현실적 변용을 거듭했다. 조선 후기 정약용은 『의례(儀禮)』와 『가례』, 그리고 시속을 참고해서 『사례가식(四禮家式)』을 편찬했다. 전성건은 『사례가식』은 조선의 예학이 『가례』를 수용하고 이해하는 단계를 넘어 독창적인 예서를 창작하는 단계로 발전했다고 살펴보았다. 그 중 「관례작의」 는 정약용이 고금과 조선의 풍속을 참작해서 만든 새로운 예법서다.<br/> 「관례작의」 에 드러낸 정약용의 관례 사유는 일종의 법고창신(法古創新)한 예학이다. 정약용은 「관례작의」 서문에서 『의례』와 『가례』 그리고 시속을 참작한다고 설명했다. 「관례작의」 의 특징은 『의례』와 『가례』의 내용과 절차를 참고하는 동시에 당대 문화를 반영하여 편찬한 ‘관례의 조선화’라고 말할 수 있다.<br/> 현대 사회에 관혼상제 사례 중에 관례만이 유일하게 행해지지 않고 있다. 관례는 사회 구성원으로서 갖추어야 하는 책임을 교육하는 중요한 의례이다. 정약용은 「관례작의」 를 통해 당대 성년들이 사회에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임해야 하는지를 각인시켜 주려 했다. 정약용의 이러한 관례 사상은 예법의 현대적 재해석과 활용이라는 측면에서도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Authors
- Zi-Yao Wei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Journal of the Humanities
- Published
- 2024-12-31
- DOI
- https://doi.org/10.21211/jhum.109.1
- Primary Topic
- Asian Culture and Media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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