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dy on Envoy Banquet in the Early Goryeo Dynasty
이 논문은 고려전기의 ‘使臣宴’, 즉 고려에서 송·요·금 사신을 위해 행한 외교의례로서의 연회에 주목하여 그 설행 실태를 파악하고 관련 의례를 분석함으로써 고려전기 사신연의 특징 및 그 역사적 의미를 고찰하고자 하였다. 구체적으로는 고려를 방문한 송·요·금 사신이 국경과 개경을 오가는 동안에 지방의 객관에서 이루어진 연회, 개경에 머무는 기간 동안 국가별로 마련된 객관에서 설행된 연회, 그리고 영조례의 2부 순서 ‘私禮’로서 행한 연회, 별도의 날짜를 정해 사신을 궁궐로 초청하여 국왕의 주재하에 행해진 ‘宴儀’ 등을 대상으로 연회 의식의 구도와 절차 등을 분석하고, 연회의 설행 시기 및 장소를 검토하였다. 이를 통해 다양한 모습으로 개최된 사신연의 이모저모를 파악한 결과, 사신연이 중요한 외교의례로서 설행되었다는 점은 연회의 순서, 자리배치, 진행 방식 등에 충분히 드러나며, 또한 면위를 통해 양국의 禮的상하관계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즉, 고려가 기본적으로 조공책봉의 틀에 국한하지 않고 송·요·금을 모두 上國으로 대하는 외교의례의 기조를 유지했던 점이 사신연에도 반영되었음을 엿볼 수 있었다.
Authors
- Yun-mi Park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Sahak Yonku The Review of Korean History
- Published
- 2024-12-31
- DOI
- https://doi.org/10.31218/trkh.2024.12.156.39
- Primary Topic
- Ancient Egypt and Archaeology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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