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n the scholarship of hakbongand Seoae from a Yehak’s perspective
학봉 김성일과 서애 류성룡은 누구나 인정하는 퇴계 이황의 대표적 고제들이다. 그러나 이들 두 학자에 대한 기존의 연구는 대부분 경세론이나 임진왜란 당시의 활약상에 치우쳐 있다. 그것은 아무래도 이들이 임진왜란의 한복판에서 활약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가운데에서도 철학이나 문학 또는 경학 분야의 연구는 간간이 발표되었다. 하지만 이들이 각각 남긴 同名異書의 『喪禮考證』이 조선시대 예학사에서 중요하게 취급되는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예학에 관한 연구는 대단히 희소하다. 본 논문은 학봉과 서애의 예학을 학술적 차원에서 검토하기 위한 시론적 작업이다. 현시점에서 학봉과 서애의 예학을 검토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첫 번째는 그동안 『상례고증』을 중심으로 논의되었던 두 학자의 예학적 외연을 확장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면, 학봉과 관련해서는 1590년 통신사의 일원으로 일본에 사신을 갔을 때 그가 보여준 행적들을 예학적 관점에서 검토한다든가, 서애와 관련해서는 『喪葬質疑』 등의 자료들을 활용하여 그의 예학적 문제의식을 구명할 필요가 있다. 두 번째는 『상례고증』에 대한 그 동안의 연구 경향을 반성적으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 그 동안 학봉과 서애의 『상례고증』은 모두 『예기』의 내용으로 『가례』를 보완한 예서라는 전제 위에서 서술되었다. 하지만 이들이 『상례고증』을 편찬한 목적을 그렇게 평가하기에는 여러 가지 석연찮은 점들이 발견된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이 문제를 다른 각도에서 짚어보았다. 즉, 학봉과 서애는 각자 부모님의 상을 치르는 상황에서 상례의 본의를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 『예기』를 집중적으로 공부했고, 그 결과를 『가례』의 범주에 맞게 정리했다는 가설이다. 본 논문은 학봉과 서애의 예학과 관련한 연구가 진일보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시론적으로 제기한 것일 뿐이다. 앞으로 이러한 점들을 좀 더 정치하게 다듬어야 할 숙제가 남아 있다.
Authors
- Jie Han (ORCID: https://orcid.org/0000-0003-2274-4185)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 Journal of Korean Seowon Studies
- Published
- 2024-12-30
- DOI
- https://doi.org/10.30594/kss.2024.12.19.06
- Primary Topic
- Educational Systems and Polic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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