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pects and Characteristics of the Acceptanceof Dutch Studies in 19th Century Japan -Focusing on the Educational Culture of the Rangaku Juku(Dutch studies schools)-
이 글에서는 근세 말 일본에서 난학(蘭學)이라는 학문이 도입되고 발전되는 양상을 살펴보고 난학 연구와 교육이 이루어졌던 난학숙의 교육문화적 특징을 고찰했다. 이를 위해 먼저 난학자 중심의 난학 연구·교육 인프라 형성 과정과 막부가주도했던 ‘공학(公學)’으로서 난학 연구와 교육이 체계화되어 갔던 과정을 살펴보았다. 그 후 주요 연구 대상으로 삼은 시바타 슈조(柴田収蔵)의 『시바타 슈조 일기(柴田収蔵日記)』, 가나타케 료테츠(金武良哲)의 수업(修業)일기, 후쿠자와 유키치(福沢諭吉)의 자서전 『복옹자전(福翁自伝)』을 중심으로 난학숙에서 이루어졌던 지식 형성 과정과 지적 교유 운용에 관한 실상과 특징을 분석하였다.네덜란드어를 통해 얻은 서양 학문을 의미하는 난학은 소수의 의사 그룹에 의해 시작된 『해체신서(解体新書)』(1774)의 번역이 중요한 계기가 되어 본격적인 연구로 전개되었으며, 이들 초기 난학자 세대에서부터 시작된 난학 교육도 세대를 거듭하며 그 토대를 다져나갔다. 난학자들의 연구와 교육은 그들의 이름을 건 난학숙이라는 공간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시대의 흐름에 따라 난학숙은 계보를 형성하며 자숙(子塾), 손숙(孫塾)으로 발전했다. 막부와 번에서도 난학을 국가에 쓰임이 되는 실용 학문으로 공인하였고 난학자들을 기용하여 관 주도의 난학 연구 및 교육체계를 마련하였다. 난학은 출세를 위한 학문으로 거듭나게 되었고 난학숙도 전국적으로 확산되었다.난학숙은 일본 학술사적 흐름에서 새로운 조류로서 등장한 난학을 연구·교육하는 장으로서 학문에 대해서는 철저한 실력주의와 엄격함을 고수하는 것이 전반적인 원칙으로 통용되고 전통으로서 계승되었다. 이러한 원칙을 전제로 각 난학숙은 자율성과 창의성을 발휘하며 그 구성원들의 다양성을 고려한 맞춤식 교육과 수련이 이루어졌다. 그리고 스승 세대 간의 광범위한 지적 네트워크는 문하생들이 소속되어 있는 난학숙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지식을 심화시키고 향후 진로를 준비하고 탐색하는 데에도 유용하게 활용되었다. 난학숙의 교육문화적 특징은 일본의 사숙(私塾)이라는 전통적 교육문화를 근간으로 하면서도 난학이라는 학문적 특징으로 인해 지식의 형성 과정과 지적 네트워크 운용의 다채로움을 포함하고 있다.
Authors
- So-Young PARK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 Journal of Korean Seowon Studies
- Published
- 2024-12-30
- DOI
- https://doi.org/10.30594/kss.2024.12.19.14
- Primary Topic
- Educational Research and Pedagogy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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