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n Consonant Phonological Phenomena in “Gukhan-Hoeeo” (1895)
본 연구는 『國漢會語』에서의 자음 관련 음운현상들인 ‘평폐쇄음화, 경음화, 연구개음화, ㄹ-탈락현상 및 ㅎ-탈락현상’ 등을 고찰코자 한 것이다. 주요 논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ㅅ’이 ‘ㄷ’으로 중화되면서 ‘ㅅㆍㄷ’은 모두 [t>]로 실현되었으나 ‘ㅅ’으로의 표기 관습 등으로 말미암아 『國漢會語』에서도 ‘ㅌㆍㅅㆍㅈㆍㅊㆍㅎ’은 물론 ‘ㄷ’까지도 ‘ㅅ’으로 표기됨을 살폈다. 그리고 ‘압<前.207>, 놉다<高也.62>’ 등의 ‘ㅍ’의 평폐쇄음화, 15세기의 ‘□다(>볶다)’가 ‘콩복다<煎太.314>’로 출현하는 ‘ㄲ’의 평폐쇄음화 등을 살펴 논하였다. 둘째, 『國漢會語』에서는, 평폐쇄음 뒤의 경음화는 ‘업떠질 전<顛.215>’ 등의 서너 용례 외에는 표기에 반영되지 않는 반면 ‘뒤깐<圊厠溷.87>, 무□<菁種.121>’ 등의 사이시옷에서의 경음화는 대체로 표기에 반영됨을, 이어서 ‘감□<沐浴.9>, 검따<黒也.20>’ 등의 어간말 ‘ㄴㆍㅁ’ 뒤 경음화, ‘일씨<一時.240>’ 등의 한자어 ‘ㄹ$ㄷㆍㅅㆍㅈ’의경음화, 더 나아가 ‘중찔<中秩.275>, 산□<山背.165>’의 비음 뒤에서나, ‘미까<米價.126>, 폐□<廃件.332>’의 모음 뒤에서도 경음화가 실현되기도 함을 논하였다. 셋째, 현대국어에서는 수의적 현상이면서 비표준 발음으로 규정하고 있는연구개음화가 『國漢會語』에서는 ‘당그다<浸.70>, 역구리<脇也.217>’ 등으로 빈번하게 출현함을 살폈다. 그리고 ‘독갑이<独脚鬼.81>, 톡기<兎.322>’ 등의 출현을 통해 ‘ㅅ$ㄱ>…>V$ㄲ’의 변화를 경험하는 어휘들의 재구조화 과정에서는 연구개음화된 ‘ㅅ$ㄱ>(ㄱ$ㄱ)>V$ㄲ’의 중간 과정 또한 있을 수 있음 등을 논하였다. 넷째, ‘불집□<火鍋.155>, 달달이<毎月.69>’ 등을 통해 ㄹ탈락현상이복합어에서는 19세기 말엽에 이미 ㄹ이 유지되는 변화 과정이었음을, 그리고 활용도그 환경이 축소됨에 따라 ‘성그다<扶疎.179>’ 등 ㄹ-탈락형의 몇몇 용례 외에는‘염글다<結実.219>, 풀다<解縛.335>’ 등과 같이 ‘ㄷ’ 앞에서는 ㄹ이 유지됨을 볼수 있었다. ㅎ탈락현상은‘노하<放送62>∼노을 방<放.62>’ 등 ‘ㅎ’의 유지형과탈락형의 혼기 양상을 비롯하여 ‘일홈 명<名.241>’이나 ㅎ첨가형인‘양휵<養畜.211>, 문허지다<崩壊.124>’ 등의 출현을 통해 19세기 말엽에는 ‘ㅎ’의 실현이 중세국어에 비하면 약화된 모습이나 현대국어에 비하면 아직은 또 적극적인양상임을 살펴 논한 것이다.
Authors
- Seongok Kim (ORCID: https://orcid.org/0009-0007-7313-5386)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in International Context
- Published
- 2024-12-31
- DOI
- https://doi.org/10.31147/iall.103.11
- Primary Topic
- Marine and Coastal Research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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