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n the Politics of Reading Park Bong-woo’s Poetry of the 1950s - Focusing on ‘Rhythm-Image’ and Narrative Strategies

본고의 목적은 1950년대 박봉우 시(읽기)의 정치성을 재독(再讀)하는 것이다. 여기서 ‘시(읽기)의 정치성’이란 구체적인 독서 행위에 의해 발생되는 문학적 경험, 즉 ‘시적 사건(event)’으로서의 정치성을 의미하며, 이는 문학적 경험의 특이성(singularity)에 기반한다. 따라서 이러한 시적 사건으로서의 정치성은 ‘주제의식’ 혹은 시적 ‘내용’으로 환원될 수 없는 고유한 특성을 갖는다. 본고는 박봉우1950년대 시의 ‘리듬-이미지’와 서사전략이라는 내적 특질 간 상호작용에 주목하여, 그러한 시적 사건의 정치성이 생성되는 방식을 구조적으로 규명하고자 한다.본고는 시적 리듬과 이미지에 대한 그간의 논의를 종합하여 양 개념을 재의미화한 후, 이들 두 요소가 독립된 것이라기보다 상호의존적, 동시적으로 작용함을 나타내기 위하여 ‘리듬-이미지’라는 표기를 사용한다. 더불어 본고는 시 읽기를‘자비의 원칙’을 최대로 가동한 논증 행위로 볼 것을 제안한다. 이는 시 읽기가 곧 논증 행위(일 뿐)임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적인 감상 행위에 무/의식적으로 동반되는 미적 판단의 과정을 보다 체계적으로 드러내기 위한 것이다. 본고는 이를 통해 작품 평가의 적법한 기반을 마련하고 시적인 경험, 느낌의 발생 구조를 추적해보고자 했다.이러한 관점에서 박봉우의 50년대 시를 읽어나갈 때, 그의 시는 한편으로 ‘음악이 된 언어’를 지향하는 강한 ‘리듬에 대한 구성의지’를 보여주고, 다른 한편‘초점화’ 양상의 다변화라는 독특한 ‘서사 전략’을 꾀하는 시로 읽힌다는 점에서‘분단 극복’이라는 ‘주제의식’이 아닌 다른 측면에서 새로이 읽힐 필요가 있음이 드러난다. 따라서 본고는 ‘리듬-이미지’와 ‘서사 전략’에 주목하여 「음모일지」, 「창은」, 「나비와 철조망」를 꼼꼼히 재독함으로써, 박봉우 시에서 시적/정치적 사건이 발생되는 특유한 방식과 그 내용을 살펴보고자 했다.

Authors

Publication Details

Journal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in International Context
Published
2024-12-31
DOI
https://doi.org/10.31147/iall.103.06
Primary Topic
Synthesis of Organic Compounds
Typ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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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tudy on the Politics of Reading Park Bong-woo’s Poetry of the 1950s - Focusing on ‘Rhythm-Image’ and Narrative Strategies

Chang-uk Kim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in International Context
Synthesis of Organic Compounds
article

A Study on the Politics of Reading Park Bong-woo’s Poetry of the 1950s - Focusing on ‘Rhythm-Image’ and Narrative Strategies

Chang-uk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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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본고의 목적은 1950년대 박봉우 시(읽기)의 정치성을 재독(再讀)하는 것이다. 여기서 ‘시(읽기)의 정치성’이란 구체적인 독서 행위에 의해 발생되는 문학적 경험, 즉 ‘시적 사건(event)’으로서의 정치성을 의미하며, 이는 문학적 경험의 특이성(singularity)에 기반한다. 따라서 이러한 시적 사건으로서의 정치성은 ‘주제의식’ 혹은 시적 ‘내용’으로 환원될 수 없는 고유한 특성을 갖는다. 본고는 박봉우1950년대 시의 ‘리듬-이미지’와 서사전략이라는 내적 특질 간 상호작용에 주목하여, 그러한 시적 사건의 정치성이 생성되는 방식을 구조적으로 규명하고자 한다.본고는 시적 리듬과 이미지에 대한 그간의 논의를 종합하여 양 개념을 재의미화한 후, 이들 두 요소가 독립된 것이라기보다 상호의존적, 동시적으로 작용함을 나타내기 위하여 ‘리듬-이미지’라는 표기를 사용한다. 더불어 본고는 시 읽기를‘자비의 원칙’을 최대로 가동한 논증 행위로 볼 것을 제안한다. 이는 시 읽기가 곧 논증 행위(일 뿐)임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적인 감상 행위에 무/의식적으로 동반되는 미적 판단의 과정을 보다 체계적으로 드러내기 위한 것이다. 본고는 이를 통해 작품 평가의 적법한 기반을 마련하고 시적인 경험, 느낌의 발생 구조를 추적해보고자 했다.이러한 관점에서 박봉우의 50년대 시를 읽어나갈 때, 그의 시는 한편으로 ‘음악이 된 언어’를 지향하는 강한 ‘리듬에 대한 구성의지’를 보여주고, 다른 한편‘초점화’ 양상의 다변화라는 독특한 ‘서사 전략’을 꾀하는 시로 읽힌다는 점에서‘분단 극복’이라는 ‘주제의식’이 아닌 다른 측면에서 새로이 읽힐 필요가 있음이 드러난다. 따라서 본고는 ‘리듬-이미지’와 ‘서사 전략’에 주목하여 「음모일지」, 「창은」, 「나비와 철조망」를 꼼꼼히 재독함으로써, 박봉우 시에서 시적/정치적 사건이 발생되는 특유한 방식과 그 내용을 살펴보고자 했다.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in International ContextVol.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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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thesis of Organic Compou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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