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 Myung-sun's Transdisciplinary Literary Studies and Reception of Chinese Literary Popularization Theory - Focusing on Lee Myung-sun's Yan'an Literary Art Criticism

본고는 1930년대 경성제국대학 지나어문학과 출신의 이명선의 탈경계적 문학연구와 그의 중국 문예대중화론 수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명선은 일찍이 경성제대 지나 어문학과 시절부터 중국 문학을 소개하면서 중국 문학 연구, 자국(자민족) 문학 연구, 근대문학 연구와 고전문학 연구를 횡단하는 이른바 탈경계적 문학 연구를 수행하였다. 기존 연구자들은 흔히 동아시아 루쉰론이라는 자장 속에서 이명선을 거론해 왔는데 그의 문학관 자체를 소홀한 면이 없지 않다. 따라서 필자는 이명선의 문학관과 결합하여 그의 탈경계적 문학 연구의 내재적 특징과 원인을 규명하고자 한다. 특히 전에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이명선의 중국 옌안문예(延安文藝)론에 대해 새로 밝히고자 한다. 이명선은 옌안문예 중에서도 특히 대중화란 특징이 두드러진 작품을 선호하였는데 이는 그의 고전 소설의 대중성 탐구와 같은 맥락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당시 '대중화논쟁'은 범-동아시아적 현상이며 카프나 나프 내부에서도 논의된 바 있었으나 그의 저술에서 직접적으로 나타난 중국 문예대중화 논쟁에 대한 소개를 통해서 우리는 이명선이 사상적 자원으로서 중국 문예대중화론을 수용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또한, 필자는 이명선의 중국 문학 연구가 드러난 현대 지향과 대중성에 대한관심은 단지 개인적 성향이 아니라 당시 가라시마 다케시와 김태준 등이 소재하던 경성제국대학 지나어문학과란 지식장의 소산이라고 인식한다. 따라서 필자는 우선 경성제대 지나어문학과 내부의 문학 연구의 현대 지향을 검토하였으며 이의 식민지시기 제국 일본의 지배적 아카데미즘을 이탈하려는 탈식민적 성격을 밝혔다. 그 다음으로 이명선의 옌안문예론을 분석하면서 그의 문학 연구의 관건으로서 '대중성'이 그의 조선 고전 문학 연구와 중국 현대 문학 연구, 더 나아가 새로운 조선 문학 건설 방안에 있어서의 위치를 확인하였다. 이와 같은 작업을 통해 중국인 한국학 연구자인 필자는 냉전 체제가 시작된 무렵 희생당한 한반도초대 중국 현대문학 연구자이자 조선 고전 문학 연구자인 이명선에 대한 기억을 다시 환기하며 그의 연구 생애와 문학관, 그리고 사상적 맥락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자 한다.

Authors

Publication Details

Journal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in International Context
Published
2024-12-31
DOI
https://doi.org/10.31147/iall.103.10
Primary Topic
Educational Systems and Policies
Typ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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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Myung-sun's Transdisciplinary Literary Studies and Reception of Chinese Literary Popularization Theory - Focusing on Lee Myung-sun's Yan'an Literary Art Criticism

Lu Ling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in International Context
Educational Systems and Polic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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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Myung-sun's Transdisciplinary Literary Studies and Reception of Chinese Literary Popularization Theory - Focusing on Lee Myung-sun's Yan'an Literary Art Criticism

Lu 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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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본고는 1930년대 경성제국대학 지나어문학과 출신의 이명선의 탈경계적 문학연구와 그의 중국 문예대중화론 수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명선은 일찍이 경성제대 지나 어문학과 시절부터 중국 문학을 소개하면서 중국 문학 연구, 자국(자민족) 문학 연구, 근대문학 연구와 고전문학 연구를 횡단하는 이른바 탈경계적 문학 연구를 수행하였다. 기존 연구자들은 흔히 동아시아 루쉰론이라는 자장 속에서 이명선을 거론해 왔는데 그의 문학관 자체를 소홀한 면이 없지 않다. 따라서 필자는 이명선의 문학관과 결합하여 그의 탈경계적 문학 연구의 내재적 특징과 원인을 규명하고자 한다. 특히 전에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이명선의 중국 옌안문예(延安文藝)론에 대해 새로 밝히고자 한다. 이명선은 옌안문예 중에서도 특히 대중화란 특징이 두드러진 작품을 선호하였는데 이는 그의 고전 소설의 대중성 탐구와 같은 맥락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당시 '대중화논쟁'은 범-동아시아적 현상이며 카프나 나프 내부에서도 논의된 바 있었으나 그의 저술에서 직접적으로 나타난 중국 문예대중화 논쟁에 대한 소개를 통해서 우리는 이명선이 사상적 자원으로서 중국 문예대중화론을 수용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또한, 필자는 이명선의 중국 문학 연구가 드러난 현대 지향과 대중성에 대한관심은 단지 개인적 성향이 아니라 당시 가라시마 다케시와 김태준 등이 소재하던 경성제국대학 지나어문학과란 지식장의 소산이라고 인식한다. 따라서 필자는 우선 경성제대 지나어문학과 내부의 문학 연구의 현대 지향을 검토하였으며 이의 식민지시기 제국 일본의 지배적 아카데미즘을 이탈하려는 탈식민적 성격을 밝혔다. 그 다음으로 이명선의 옌안문예론을 분석하면서 그의 문학 연구의 관건으로서 '대중성'이 그의 조선 고전 문학 연구와 중국 현대 문학 연구, 더 나아가 새로운 조선 문학 건설 방안에 있어서의 위치를 확인하였다. 이와 같은 작업을 통해 중국인 한국학 연구자인 필자는 냉전 체제가 시작된 무렵 희생당한 한반도초대 중국 현대문학 연구자이자 조선 고전 문학 연구자인 이명선에 대한 기억을 다시 환기하며 그의 연구 생애와 문학관, 그리고 사상적 맥락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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