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ing Colonial Archives or Against the Archival Grain: the Keijo Imperial University Library and its Postcolonial Aftermath
이 논문은 식민지에 설립된 한 대학의 도서관에 주목하여, 이것을 식민지 아카이브라는 관점에서 읽어낼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한다. 1926년 조선총독부에 의해 설립된 경성제국대학과 그 부속 도서관을 사례로 분석하고자 한다. 경성제대도서관은 기본적으로 대학의 교수들과 학생들이 연구나 교육을 위해 참조할 수 있는 책들을 수집했지만, 동시에 식민지의 유일한 대학으로서 식민지에 대한 모든 정보를 수집하고 분류하는 역할도 수행했다. 그런데 이렇게 권력의 시선 속에서 식민지적인 지적 질서를 구현하는 아카이브라고 할지라도, 이것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이곳에서 권력의 의도와 다른 지식과 정보, 다른 가능성을 발견할 수도 있었다. 더군다나 경성제대도서관의 장서 자체가 식민지적 맥락에서 벗어나 다른 지적인 상황속에 재배치됨에 따라, 애초 아카이브적인 질서와는 전혀 다른 의미를 획득하기 시작한다. 이 논문에서는 이처럼 식민지 아카이브가 무엇이며 어떻게 이것을 읽어야 할지에 대해 검토하면서 하나의 시각을 제시하려 한다.
Authors
- Joon Young Jung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Society and History
- Published
- 2024-12-31
- DOI
- https://doi.org/10.37743/sah.144.2
- Primary Topic
- Japanese History and Culture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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