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n the Succession of Chinese Poetry by Changrang Seong Mun-jun in the Middle of Joseon Dynasty
이 논문은 조선 중기 창랑 성문준 시의 가학 전승과 교유 양상을 성문 삼대에 걸쳐서 그 가학 전승을 고찰하고, 그와 교유한 인사를 통해 그 양상을 살펴본 것이다.<br/> 이 논문에서 도출된 창녕 성문준의 가학 전승과 교유 양상의 특징은 세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파주지역을 중심으로 은거자수 하였다는 점이다. 파주는 우계 성혼이 학문적 소양을 통해 율곡 이이와 신교를 맺은 뒤 기호학의 본산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특히 이들이 서인계 핵심 인물이었으며 뒷날 노론과 소론으로 형성된 비조에 해당된 것이다.<br/> 둘째, 도학과 절의 정신을 바탕으로 정치 일선에 나가 벼슬하기보다는 후학 양성과 학문 연마에 몰입하였다는 점이다. 이는 율곡의 노론계 인사들이 정치 일선에서 경세에 힘썼던 점과는 대별되는 점이라 할 수 있다. 다만, 퇴계의 제자들과 남인 인사들이 은거와 수기 지향을 한 점을 고려해 볼 때 창녕 성문과 성향이비슷한 점이 있다. 특히 문집을 계속 발행하여 학문적 소양을 잃지 않고 후진을 양성하고자 애쓴 점이 그 특징이라 할 수 있다.<br/> 셋째, 의병을 배출하여 충군애민의 자세로 절의를 지키는 인재를 배출했다는 점이다. 이는 성문 삼대의 선조들에서 배태된 정신이라 할 수 있는데 특히 성삼문과 성담수의 절의 정신이 면면히 계승되어 청송-우계-창랑으로 이어지면서 이들이 직접 진충보국하지 않았지만, 이들 문하에서 조헌, 김덕령, 양산숙, 김응회 등과 같은 의병장이 배출되었다는 점은 이들이 무실 학풍을 지닌 것을 알 수 있다.<br/> 창랑 성문준의 교유는 가학과 파산급문제현들과 도학적 사유를 바탕으로한 교유양상을 보여주었다. 이는 그가 부친의 영향을 받은 인물들과는 학문적 교유를 하였고, 그의 벗들과는 흉금을 터놓은 사이로 교유하였다. 성수침-성혼으로 이어지는 성문 가학은 성문준으로 전승되며 시문 짓는 법에 유사성을 보이고 벗들과 교유하며 인격 완성과 학문적 성장을 도모한 사실을 살펴보았다. 이 연구는 성문준의 한시에서 가학의 전승을 살펴보아 그의 가문과 학문의 상관성을 살펴본 연구라는 점에서 향후 성문준의 공시적이고 통시적인 특성을 고찰하는데 일정 부분 기여할 것이라 본다. 추후 연구 범위를 확대하여 검토해 나가 소론계 한시와 연계성을 살펴볼 예정이다.
Authors
- Hoon-shik Yang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 Korean Literature and Arts
- Published
- 2024-12-31
- DOI
- https://doi.org/10.21208/kla.2024.12.52.205
- Primary Topic
- Cultural and Historical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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