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chestration of the Five Senses in Yi Kwang-su - Focusing on Sound Data Production and Soud mapping
이 글은 이광수 전집(태학사 판)에 나타난 소리의 장소성을 사운드 스케이프로 구현한 작업 과정과 중간 결과물을 공유하고, 전집 텍스트가 함축하고 있는 소리의 질감, 서사성을 분석하기 위해 작성되었다. 정주에 장밋빛 미래를 투사하는 소리를 시작으로 종로 중심가의 환락의 소리와 정동의 피아노 소리가 뒤를 잇게 하여 문명화 과정에 구체적인 소리의 질감을 부여한 후, 원산 등지에서 들려오는 스캔들과 구분불가한 자연의 소리와 종소리, 찬송가 등을 배치하여 근대적 인간의 정신적 질환이 심화되어 가는 상황을 형상화하였다. 마지막으로 〈이차돈의 사〉 사운드 파일을 배치함으로써 스캔들의 전화, 소리의 정신주의를 형상화하였다. 이광수 오디오 텍스트 생산은 태학사와 춘원학회에서 제공받은 전집 텍스트 전체를 훑어가며 이를 소리에 기반해 읽고 해석을 점차 종합화하는 방식으로 생산되었다. 수량적 읽기와 꼼꼼히 읽기, 텍스트 경계를 넘어 텍스트 사이의 지대를 읽어가며 텍스트 전체로 향하는 과정을 거쳤다. 장소를 중심으로 읽는 작업은 소리의 지층을 쌓게 하였으며 장소성을 역사적인 것으로 해석하게 하였다. 특정 장소에 소리를 쌓고 장소를 중심으로 소리를 분류하여 펼쳐보이는 작업은 탈텍스트적인 작업이 되었다. 또한 미디어적 교차를 실험함으로써 디지털 생태계를 구성하는 다양한 디지털 자원과 문자 텍스트가 만날 수 있는, 형태를 바꿀 수 있는 가능성을 실험하고자 하였다.
Authors
- S. Jeon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Chunwon Research journal
- Published
- 2024-12-31
- DOI
- https://doi.org/10.31809/crj.2024.12.31.073
- Primary Topic
- Asian Culture and Media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 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