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nges in the Transmission and Performance of “Baebangi-gut”
〈배뱅이굿〉은 서도지역의 재담소리이다. 창자가 고수의 장단에 맞춰 여러 역할을 말과 창을 섞어서 연행하는 일인창 형식으로 연행된다. <배뱅이굿>의 전승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 이은관과 양소운이다. 이은관은 평안도 <배뱅이굿>을 전국적으로 알려 유명하게 만든 장본인이다. 양소운은 여러 지역의 탈춤과 함께 황해도 <배뱅이굿>을 연행하고 전수하였다. 이러한 이유로 <배뱅이굿>은 평안도 이은관류와 황해도 양소운류로 구분되어 인식되고 있다.<br/> 이러한 구분이 문화유산 지정에도 반영되어 현재까지 변하지 않고 있다. 현재 국가 무형유산 제29호 서도소리에 평안도 <배뱅이굿>이 지정되어 있고, 평안남도 무형유산 제5호로 평안도 <배뱅이굿>이 지정되어 있다. 평안도 이은관류 <배뱅이굿>이 국가와 시·도 무형유산에 각기 지정되어 있다. 또한, 황해도 무형유산 제7호로 황해도 <배뱅이굿>이 따로 지정되어 있다.<br/> <배뱅이굿>이 너무 세분되어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문제가 있다. 국가 무형유산 <배뱅이굿>도 서도소리라는 상위 종목의 세부종목으로 지정되어 있다. 황해도 <배뱅이굿>을 평안도 <배뱅이굿>과 따로 구분하여 지정하여 차별적으로 인식할 필요가 없다. 황해도 서도소리에 세부종목으로 포함하여 지정할 타당성이 충분하다.<br/> <배뱅이굿>은 본래 일인창 형식으로 연행된다. 현재도 많은 연행자가 일인창 형식으로 연행한다. 동시에 소리극, 창극 형식으로 여러 인물이 등장하는 방식으로도 연행한다. 이수자나 전수생을 참여시면서 더욱 공연예술로 변모하고 있다. 또한, <배뱅이굿>을 소재로 한 다양한 창작 공연이 생기고 있다. <배뱅이굿>의 창작 공연에서도 <배뱅이굿>의 연행자들이 적극적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br/> <배뱅이굿>을 연행하던 전통적인 공간인 소리판은 사라졌고, 현재는 공연 무대로 무대를 옮긴 지 오래다. 때문에 <배뱅이굿>이 공연예술로서의 변화는 당연한 흐름이다. 공연 예술로서 일인창 형식을 벗어나 소리극, 창극 형식으로 변화를 인정하고 지원해야 한다.<br/><배뱅이굿> 연행과 전승의 가장 큰 특징은 평안도 <배뱅이굿>은 이은관을, 황해도 <배뱅이굿>은 양소운을 원형으로 삼는 점이다. 판소리에서는 다른 ‘제’나 ‘유파’의 좋은 소리를 참고하여, 윤색·모방하여 끊임없이 변화하며 대중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배뱅이굿>은 이은관, 양소운 연행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앞으로 대중성과 예술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더욱 다양한 변화의 시도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br/> <배뱅이굿>의 갈래명이 명확히 제시되어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지 않은 문제점도 있다. <배뱅이굿>에 대해 서도 판소리, 재담소리, 가짜굿서사시 등의 용어가 제시되었다. 그 가운데 재담소리가 일반적 용어로 가장 타당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서울특별시 무형유산 제38호 재담소리가 지정되어 그 외 문화유산에서는 재담소리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서도소리라는 범박한 용어도 국가 무형유산 <배뱅이굿>에서만 사용하고 그 외 <배뱅이굿>에서는 사용하지 않는다. <배뱅이굿>의 갈래명이 일반에 명확히 제시되어, 문화유산 지정에 따라서 사용되는 잘못된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
Authors
- Ho Sung Kim (ORCID: https://orcid.org/0000-0001-5027-6871)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DONAM OHMUNHAK
- Published
- 2024-12-31
- DOI
- https://doi.org/10.17056/donam.2024.46..57
- Primary Topic
- Antioxidants, Aging, Portulaca oleracea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 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