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bellion within rebellion’, Tomato-throwing incident of the German 68 movement and women’s resistance
1968년 9월, 독일사회주의학생연맹(SDS)의 대의원대회에서 남성권위주의자들을 항해 날아간 토마토는 독일에서 새로운 여성운동의 서막으로 평가된다. 이른바 ‘토마토 투척사건’은 68운동의 핵심 SDS의 가부장적 구조와 남성성을 문제 삼은 것이기에 68의 맥락에서 그 의미를 우선 짚어볼 필요가 있다. 기존 연구는 대체로 사건의 돌발적 측면과 SDS 남녀 갈등의 극적인 폭발에 초점을 맞추거나 새로운 여성운동과의 연관성 속에서 간략히 언급하고 있다. 하지만 본고에서는 그 사건을 SDS의 가부장적 인식과 구조를 겨냥한 신랄한 문제 제기이자, SDS와 68운동의 중대한 전략적 방향 전환 요청으로 파악한다.<br/> 토마토 투척사건은 SDS 내부의 단순한 성별 갈등이 아니라 여성들의 근본적 문제 제기로, 진정한 68의 정신과 지향점으로 돌아가 난관에 봉착한 SDS의 상황을 타개하려는 시도였다. 즉 토마토사건의 본질은 국가 및 공권력과 벌인 대결 속에서 조직 안팎으로 위기에 처한 SDS에, 여성문제의 인식과 시야 확보를 통해 68 반권위주의 운동의 근본으로 돌아가자는 요청이었다. 그것은 ‘사적인 문제를 정치적인 것’으로 인식하며, 삶과 사회를 함께 바꾸는 총체적 문화혁명의 기획을 실천하자는 외침이었다. ‘반란 속의 반란’인 그 여성저항은 이후 폭넓은 규모의 새로운 여성운동으로 폭발하기 전, 진정한 68의 정신을 실천하자는 담대한 요청이었던 것이다.
Authors
- Dae-Sung Jung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History & the World
- Published
- 2024-12-31
- DOI
- https://doi.org/10.17857/hw.2024.12.66.29
- Primary Topic
- Communism, Protests, Social Movement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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