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n the Restoration Process and Challenges of the Hwaeom Stone Sutra

본 연구는 대한민국 보물 제1040호로 지정된 『화엄석경』의 복원 과정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이 과정에서 직면한 다양한 문제와 그 해결 방안을 체계적으로 고찰하였다. 『화엄석경』은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심각한 손상을 입어 현재 전체 원본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13,113개의 잔편만 남아 있다. 이러한 상황은 『화엄석경』 복원에 있어 많은 어려움을 야기한다.<br/> 본 연구는 『화엄석경』 복원 과정을 다섯 가지 주요 단계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이 단계는 잔편 세척, 잔편 촬영, 문자 고증, 잔편의 위치 식별, 실제 조립을 통한 최종복원을 포함하며, 각 단계마다 다양한 기술적 문제와 도전이 수반된다.<br/> 먼저, 문자 고증 단계에서는 오랜 풍화와 전란의 영향으로 인해 잔편에 새겨진 글자를 판독하기 어렵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특히 일부 잔편에는 이체자가 사용되어 현대 연구자들에게 추가적인 어려움을 주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잔편에 새겨진 정자와의 비교 및 이체자전 문헌 활용 등의 방안을 제시하였다.<br/> 다음으로, 잔편의 위치 식별 단계에서는 단어의 반복 출현과 불규칙한 글자배열로 인해 잔편을 원래 위치에 정확히 배치하기 어려운 문제를 논의하였다. 석경 텍스트의 복잡성으로 인해 복원 작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잔편의 형태와 글자 배열방식을 분석하여 디지털 재구성을 제안하였다.<br/> 마지막으로, 석판 구조 분석 단계에서는 석판 끝부분의 표시 방식이 다양하여 복원 과정에서 혼란을 초래한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이에 잔편의 형태와 글자가 깨진 모양을 기반으로 석판 구조를 복원하는 방안을 제시하였다.<br/> 이와 같은 다층적 분석과 해결 방안을 통해 『화엄석경』 복원 과정에 구체적인 제언을 제공하며, 체계적인 복원 방법론을 구축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방법론은 『화엄석경』 복원에 국한되지 않고, 유사한 손상 석경의 복원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복원 작업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고, 문화유산의 보호와 전승을 더욱 촉진하고자 한다.

Authors

Publication Details

Journal
Korea Journal of Chinese Language and Literature
Published
2024-12-31
DOI
https://doi.org/10.46612/kjcll.2024.12.98.103
Primary Topic
Cultural and Historical Studies
Type
article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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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A Study on the Restoration Process and Challenges of the Hwaeom Stone Sutra

Y.H. Na
Korea Journal of Chinese Language and Literature
Cultural and Historical Studies
article

A Study on the Restoration Process and Challenges of the Hwaeom Stone Sutra

Y.H. 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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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본 연구는 대한민국 보물 제1040호로 지정된 『화엄석경』의 복원 과정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이 과정에서 직면한 다양한 문제와 그 해결 방안을 체계적으로 고찰하였다. 『화엄석경』은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심각한 손상을 입어 현재 전체 원본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13,113개의 잔편만 남아 있다. 이러한 상황은 『화엄석경』 복원에 있어 많은 어려움을 야기한다.<br/> 본 연구는 『화엄석경』 복원 과정을 다섯 가지 주요 단계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이 단계는 잔편 세척, 잔편 촬영, 문자 고증, 잔편의 위치 식별, 실제 조립을 통한 최종복원을 포함하며, 각 단계마다 다양한 기술적 문제와 도전이 수반된다.<br/> 먼저, 문자 고증 단계에서는 오랜 풍화와 전란의 영향으로 인해 잔편에 새겨진 글자를 판독하기 어렵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특히 일부 잔편에는 이체자가 사용되어 현대 연구자들에게 추가적인 어려움을 주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잔편에 새겨진 정자와의 비교 및 이체자전 문헌 활용 등의 방안을 제시하였다.<br/> 다음으로, 잔편의 위치 식별 단계에서는 단어의 반복 출현과 불규칙한 글자배열로 인해 잔편을 원래 위치에 정확히 배치하기 어려운 문제를 논의하였다. 석경 텍스트의 복잡성으로 인해 복원 작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잔편의 형태와 글자 배열방식을 분석하여 디지털 재구성을 제안하였다.<br/> 마지막으로, 석판 구조 분석 단계에서는 석판 끝부분의 표시 방식이 다양하여 복원 과정에서 혼란을 초래한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이에 잔편의 형태와 글자가 깨진 모양을 기반으로 석판 구조를 복원하는 방안을 제시하였다.<br/> 이와 같은 다층적 분석과 해결 방안을 통해 『화엄석경』 복원 과정에 구체적인 제언을 제공하며, 체계적인 복원 방법론을 구축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방법론은 『화엄석경』 복원에 국한되지 않고, 유사한 손상 석경의 복원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복원 작업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고, 문화유산의 보호와 전승을 더욱 촉진하고자 한다.

Korea Journal of Chinese Language and LiteratureVol.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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