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honological Environment of the Sonorant Consonant Copying Phenomenon in Southeastern Dialects
공명자음-ㅎ 연쇄에서 선행 공명자음이 후행하는 ㅎ 위치에 복사되는 듯한 현상이 동남방언에 존재함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러한 현상은 단순히 ㅎ이 탈락한 자리에 선행 공명자음이 복사되는 것은 아닌 듯하다. 만약 ㅎ이 어떠한 역할을 하지 않았다면 공명자음-모음 연쇄에서도 이러한 복사형이 많이 발견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본고는 소위 ‘공명자음 복사현상’이라고 불리는 현상에 ㅎ이 관여하고 있다는 점을 밝히고 그 실현 환경을 살펴보고자 한다.<br/> 이를 위하여 국립국어원에서 2005년부터 2013년까지 발간된 경상남북도의 ‘지역어 조사 사업 보고서’를 대상으로 공명자음-ㅎ 연쇄를 모두 살펴 어떤 양상을 보이는지 확인한다. 이 중 ‘공명자음 복사현상’이 적용된 어휘를 정리하여 어떠한 환경에서 이 현상이 적용되며 어떤 지역에서 잘 발생하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에 앞서 공명자음 연쇄를 보이는 어휘들이 ‘공명자음 복사현상’이 아님을 증명하는 과정도 거칠 것이다.<br/> ‘공명자음 복사현상’은 후행 음절 초성으로 ㅎ이 존재한다는 것이 인식되었을 때 발생하는 듯하다. 따라서 한자어 합성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며, 여타의 환경에서도 선행 공명자음과 후행하는 ㅎ 사이에 경계가 인식될 수 있는 환경에서 이 현상이 잘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
Authors
- Joo-sung Park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 Published
- 2024-12-31
- DOI
- https://doi.org/10.31889/kll.2024.12.209.31
- Primary Topic
- Linguistic Variation and Morphology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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