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Between World Literatures of Monolingualism —Edward Said’s Worldliness and the Historical Interdependence of Languages
오늘날 세계문학 담론은 전 지구화의 영향으로 인한 ‘경계 없는 세계’라는 개념과 깊이 연결되어 있다. 특히 글로벌 영어로의 번역이라는 단일언어주의적 흐름은 세계를 경계 없는 공간으로 착각하게 만든다. 이러한 생각에는 언어가 세계와 관계맺고 있다는 사실과 언어는 본질적으로 혼종적 특성을 지닌다는 점이 간과되어 있다. 본 논문은 단일언어주의적 세계문학에서 간과된 이러한 두 사실을 드러내기 위해 ‘언어의 세계성’과 ‘언어의 역사적 상호의존성’이라는 에드워드 사이드의 언어적 관점에 주목한다. 사이드의 초기 저서 『시작』은 언어의 물질성을 강조했으나 그 이후 해체주의적 흐름은 언어와 세계의 관계를 다시 단절시킨다. 이에 사이드는 『세계, 텍스트, 비평가』와 『오리엔탈리즘』에서 세계, 텍스트, 비평가 간의 다양한 권력관계를 상호적으로 고려하는 세계성을 강조한다. 사이드는 『오리엔탈리즘』 이후 비서구적 언어에 관한 연구가 쇠퇴했다는 비판을 수용하고 문헌학으로 회귀한다. 이는 언어 내 세계를 탐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전 지구적 현실 속에 언어를 위치시키려는 시도로써, 언어가 역사적으로 상호의존하고 있다는 생각으로 나아간다. 언어의 역사적 상호의존성은 외국어로서의 단일어와 민족어 중심의 단일언어주의를 모두 비판하며, 제국주의적 경계 넘기에서 벗어나 진정한 경계 횡단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Authors
- S. H. Lee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 Comparative Study of World Literature
- Published
- 2024-12-30
- DOI
- https://doi.org/10.33078/cowol89.04
- Primary Topic
- Gender Studies in Language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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