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n Social Functions of Plays Appearing in Poetry of Sin Gyeong-Rim
본 연구는 신경림 시에 나타난 놀이에 주목하여 놀이가 민중의 삶에 어떠한 기여를 했는지 살펴본다. 그의 시에 나타난 놀이는 민중의 침체 된 삶을 일시적으로 갱생하는 시적 장치이다. 본고는 민중의 현실이 아무리 고달프더라도 인간에게 내재 된 유희적 본성이 그러한 삶을 지탱하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본다.본고가 다루고자 하는 놀이는 일 속의 놀이가 아닌 일과 구분되는 놀이이다. 197.80년대 민중에게 여가는 일이 없는 농한기, 공일(空日)로 이때에 행해지는 놀이를 통해 신경림은 망중한(忙中閑)을 보내는 민중의 모습을 재현한다. 놀이판은 동병상련하는 장이 되어 각자의 울분은 서로의 노래와 춤으로 발산된다. 민중문화로서의 놀이와 인간 본성으로서의 놀이가 만나 민중은 더 이상 주변적 존재로서 침울한 삶에 머무르지 않고 놀이를 통해 그들의 세계관과 인생관을 건강한 방식으로 표출한다.신경림의 시에 나타난 장터에서의 놀이문화는 장터가 일상적 공간과 단절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주기적으로 벌어진다는 성격 때문에 일상생활의 단조로운 흐름에 절정의 시공간을 민중에게 제공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각기 다른 지역 출신들이 모인 서울의 산동네에서 놀이는 놀이를 통해 어떻게 그들이 하나의 공동체로 포용되는지를 보여준다. 서울의 산동네지만 도시보다는 시골에 가까운 놀이문화가 형성된다. 시골의 놀이문화로서 대표적인 ‘굿가락’은 삶을 달관하고자 하는 산동네 사람들의 일상적 놀이문화로 자리 잡는다.
Authors
- Ji-seon Song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 JOURNAL OF MODERN LITERARY THEORY
- Published
- 2024-12-30
- DOI
- https://doi.org/10.22273/smlt.97.7
- Primary Topic
- Educational Systems and Polic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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