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n the Ecological Characteristics of Poetry based on The Green Review -Focusing on the 1990s-

이 논문의 목적은 1990년대 생태잡지 『녹색평론』 소재 시의 생태적 특성을 잡지 이념과의 관련성 속에서 분석하고 범주화하는 것이다. 『녹색평론』은 ‘시인=생태론자’라는 인식하에 독특한 시 인식을 실천하였다. 거기에는 기획자 김종철의 ‘시의 마음’론이 큰 역할을 담당하였다.『녹색평론』 소재 시를 잡지 이념과 견주어 볼 때 크게 세 범주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 근대 기술문명과 개발 비판 테제이다. 댐 건설이나 핵개발 비판 등 근대 문명에 따른 생태 위기에 주목한 시들이 여기에 해당한다. 『녹색평론』의 대표 시인 이선관은 근대문명 비판을 국가와 자본의 측면에서 접근하였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그러나 모호하고 이중적인 김종철의 근대 과학기술 비판과는 달리, 시는 명료함과 단순성의 특징을 보여주었다.둘째, 소농적 삶의 현실과 자립성 범주이다. 『녹색평론』이 제시한 이념적 대안은 소농의 회복과 순환경제였다. 문제는 이념적 대안과 현실적 삶의 격차가 크다는 점이다. 소농민의 현실적 삶을 다룬 시는 현실에서 말해지지 않는 고통에 주목했다. 반면 자립적 순환경제를 다룬 시는 인간-비인간의 공생 모델을 아름답게 구현했다.셋째, ‘생태공경’이라는 생태윤리의 범주이다. 『녹색평론』은 ‘만물은 형제’라는 인식과 ‘생태공경’이라는 윤리적 개념을 제출했다. 이성선은 근본생태론의 입장에서 세계의 근원적 연결성을 표현했다. 생태윤리는 자연 타자를 탈인간주의적으로 활성화는 의인화나 애니미즘을 재인식할 것을 요청한다. 이를 통해 미래 생태시의 가능성을 참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Authors

Publication Details

Journal
Journal of Korean National Language and Literature
Published
2024-12-31
DOI
https://doi.org/10.35421/knll.73.3
Primary Topic
Educational Systems and Policies
Type
article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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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tudy on the Ecological Characteristics of Poetry based on The Green Review -Focusing on the 1990s-

Ji-yeon Im
Journal of Korean National Language and Literature
Educational Systems and Policies
article

A Study on the Ecological Characteristics of Poetry based on The Green Review -Focusing on the 1990s-

Ji-yeon 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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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이 논문의 목적은 1990년대 생태잡지 『녹색평론』 소재 시의 생태적 특성을 잡지 이념과의 관련성 속에서 분석하고 범주화하는 것이다. 『녹색평론』은 ‘시인=생태론자’라는 인식하에 독특한 시 인식을 실천하였다. 거기에는 기획자 김종철의 ‘시의 마음’론이 큰 역할을 담당하였다.『녹색평론』 소재 시를 잡지 이념과 견주어 볼 때 크게 세 범주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 근대 기술문명과 개발 비판 테제이다. 댐 건설이나 핵개발 비판 등 근대 문명에 따른 생태 위기에 주목한 시들이 여기에 해당한다. 『녹색평론』의 대표 시인 이선관은 근대문명 비판을 국가와 자본의 측면에서 접근하였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그러나 모호하고 이중적인 김종철의 근대 과학기술 비판과는 달리, 시는 명료함과 단순성의 특징을 보여주었다.둘째, 소농적 삶의 현실과 자립성 범주이다. 『녹색평론』이 제시한 이념적 대안은 소농의 회복과 순환경제였다. 문제는 이념적 대안과 현실적 삶의 격차가 크다는 점이다. 소농민의 현실적 삶을 다룬 시는 현실에서 말해지지 않는 고통에 주목했다. 반면 자립적 순환경제를 다룬 시는 인간-비인간의 공생 모델을 아름답게 구현했다.셋째, ‘생태공경’이라는 생태윤리의 범주이다. 『녹색평론』은 ‘만물은 형제’라는 인식과 ‘생태공경’이라는 윤리적 개념을 제출했다. 이성선은 근본생태론의 입장에서 세계의 근원적 연결성을 표현했다. 생태윤리는 자연 타자를 탈인간주의적으로 활성화는 의인화나 애니미즘을 재인식할 것을 요청한다. 이를 통해 미래 생태시의 가능성을 참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Journal of Korean National Language and LiteratureVol.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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