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rl Polanyi, The Path of Thought towards The Great Transformation - A Comparative study on “The Fascist Virus” and The Great Transformation
이 논문의 목적은 칼 폴라니의 미공간 유고인 「파시즘 바이러스」의 내용을 분석하고 『거대한 전환』을 이 유고와 비교 분석하는 것이다. 「파시즘 바이러스」는 『거대한 전환』으로 나아가는 폴라니의 열린 사유의 길을 잘 보여주는 귀중한 유고다. 이에 따르면 현대성의 중심 모순은 자본주의와 민주주의간의 투쟁이다. 이미 허구적 상품 개념이 나타난다. 노동과 토지는 인간 존재 자체를 구성하는 사회의 실체적 요소들인데 이를 허구적으로 상품화한 시장경제는 문명적 역행이다. 이 때문에 사회 전체의 보호적 개입이 일어난다. 자본주의와 민주주의간 투쟁의 역사를 요약하고 있으며 이 관점에서 파시즘은 처음부터 산업자본주의에 내재된 반민주적 바이러스의 최신의, 가장 치명적인 폭발로 파악된다. 유고에서도 『거대한 전환』에서 피력된 경제사상사 비판의 요점을 볼 수 있는데 오언에 대한 평가는 별로 높지 않다. 『거대한 전환』으로 오면 허구적 상품은 노동, 토지, 화폐로 확대되고 사회적 실체로 명확히 개념화된다. 현대성의 중심 모순은 ‘자본주의 대 민주주의’에서 ‘시장 대 사회’로 변화된다. 이중운동이라는 새로운 개념과 다양한 사회보호 형태가 제시된다. 파시즘도 두 얼굴을 갖는다. 그것은 민주주의의 파괴자인 동시에 위기에 처한 시장경제의 개혁자이다. 이는 우리에게 사회보호가 권위주의자와 민주주의자간에 공통된, 쟁투적 과제가 됨을 일러 준다. 나아가 파시즘과 마주하면서 사회 자체의 양면성이 드러난다. 『거대한 전환』이 시장과 사회간의 긴장 그리고 자본주의와 민주주의간의 긴장을 통합하는 데 충분히 성공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특히 자본축적론의 빈곤은 『거대한 전환』의 큰 맹점이며 미완의 연구과제를 남겼다.
Authors
- B Lee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Ctizen&the World
- Published
- 2024-12-31
- DOI
- https://doi.org/10.35548/cw.2024.12.45.109
- Primary Topic
- Russia and Soviet political economy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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