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hanges in the Status of Baek Seok and Lee Yong-ak in North and South Korean Literary History and Their Significance
이 논문에서는 백석과 이용악의 시에 대한 남북한의 문학사적 평가에 월북 문인들에 대한 해금 조치 이후 지금에 이르기까지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살펴보고, 그것이 의미하는 바를 평가해 보았다. 남한의 경우에는 문학사뿐만 아니라 최근 학계에서 이루어진 두 시인에 대한 연구 성과를 포함해서 논의하였다. 북한의 경우에는 1959년에 나온 『조선문학통사』를 원본으로 1988년 출간된 『조선문학통사(현대편)』, 1977년의 『조선문학사(1959~1975』와 1981년의 『조선문학사(1926~1945)』, 1982년의 『조선문학사』2권, 1994년에 출간된 『조선문학사』 11권, 그리고 2004년 출간된 『1930년대 시선(2)』 와 『1930년대 시선(3)』에서 백석과 이용악 시에 대해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그 변화를 살펴보았다.<br/> 월북 문인에 대한 해금 조치 이후 백석과 이용악의 시에 대해서 당대 문단이나 학계의 요구에 따라 활발한 비교 연구가 이루어졌으나 지금에 와서는 두 시인의 위상에 어느 정도의 차이가 벌어지게 되었다. 북한의 문학사에서도 두 시인의 위상에는 차이가 있었다. 북한의 문단에 비교적 성공적으로 안착한 이용악의 경우에는 현지 파견을 당하거나 집필 금지 처분을 당한 후 에도 중앙 문단으로의 복귀가 가능했고 시대에 따라 새롭게 서술된 북한의 문학사 속에서도 이용악의 시 「평남관개시초」를 비롯해 「나를 만나거든」, 「두만강 너 우리의 강아」같은 일제 강점기 시와 월북 이후 발표된 「우리 당의 행군로」 등이 꾸준히 주목받았다. 그에 비해 백석은 초기부터 시인으로서보다는 아동문학가나 번역가, 잡지나 신문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하다가 아동문학논쟁을 겪으며 ‘붉은 편지’ 사건 이후 문학적 숙청을 당했고 이후 중앙문단으로 복귀하지 못했다. 1992년에서 2017년에 이르기까지 집필된 『조선문학선집 시편』에서 백석과 이용악은 각각 『1930년대 시선(2)』(2004)와 『1930년대 시선(3)』(2004)에 이름을 올렸는데 일제 강점기에 창작된 백석과 이용악의 시작품이 이 선집에 포함되었다는 점에서 북한 문학사의 다소 전향적인 관점의 변화가 눈길을 끈다. 남한 문학사에서의 꾸준한 연구 성과와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결과일 것이다. 월북 시인들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그 성과의 교류는 남북한 문학 간 논의의 장을 열어줌으로써 통일 이후 문학사 서술의 가능성을 밝히는 데 기여하고 있다.
Authors
- Kyungsoo Lee (ORCID: https://orcid.org/0000-0002-3266-6179)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Literary Criticism
- Published
- 2024-12-31
- DOI
- https://doi.org/10.31313/lc.2024.12.94.197
- Primary Topic
- Korean Peninsula Historical and Political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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