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aning of writing seen through Nijinsky’s diary
이 글은 바슬라프 니진스키의 〈일기〉를 통해 글쓰기의 의미를 살펴보기 위한 것이다. 니진스키는 무용수로서 절정의 순간에 정신분열증을 앓게 되고, 이후 몇 주에 걸쳐 일기를 쓴다. 그의 일기에는 손, 만년필, 노트에 대한 언급들이 많다. 글을 쓰기 위한 육체적·물질적 조건들이다. 또한 그의 일기에는 글을 쓰고 있는 시점에서 일어나는 상황에 대한 즉시적인 묘사들이 많다. 그의 일기에 나타나는 이러한 특이한 요소들은 그에게는 삶에 대한 확인이자 정신착란 증세 속에서 고독과 우울에 빠져드는 자신을 스스로 지키고 구원하기 위한 방법이었을 것이다. 글을 쓰는 행위 자체와 그 행위를 가능하게 하는 도구들―손, 펜, 종이에 대한 끊임없는 관찰과 의식은 그가 살아있음을 ‘느껴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행위였기 때문이다. 그에게 글쓰기는 ‘지금 여기’를 포착하기 위한, 그래서 삶을 확인하기 위한 강렬하고 절박한 행위였다.
Authors
- Joong-Chul Kim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Literary Criticism
- Published
- 2024-12-31
- DOI
- https://doi.org/10.31313/lc.2024.12.94.7
- Primary Topic
- Discourse Analysis in Language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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