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haracteristics of the Sogo Milita Forces Reflected in the Household Register of the Late Chosŏn Dynasty
여기에서는 조선 후기 束伍軍의 軍政 운영이 戶政 체계에서 어떻게 나타났는지를 살펴보았다. 고려 말부터 조선 초까지 군정과 호정은 밀접하게 연결되었으며, 正軍은 戶籍에서 호의대표자로 규정되었고, 호의 숫자가 곧 군사 숫자를 의미했다. 保法이 시행되면서 이 관계는 약화했으나 이후에도 호정에 기반한 군정 운영은 상당 기간 유지되었다. 특히 중앙 군영 소속 정군은 호의 대표자를 중심으로 차정되었고 지역에 할당된 군액이 호적에 반영되었다. 18세기 후반부터 호적 都已上과 본문 사이의 관계가 약화해 호적이 군역자 신상을 확보하는 기능을 점차 상실했지만 제도적으로는 기존의 흐름이 이어졌다.반면, 속오군은 호정을 통한 군정 운영과 분리된 영역에서 출현했다. 이후 속오군 운영이 호적 운영에 일부 결합했고 그에 따라 호적에도 속오역이 등장하기 시작했지만, 호적을 통해 할당된 속오군 총액은 군적을 통한 할당된 총액에 크게 미달했다. 본문뿐만 아니라 군현에 할당된 役摠을 표기하는 도이상 모두에서 호적은 속오군의 일부만을 그 범위에 넣고 있었다.호적에서 파악하도록 할당되지 않은 남은 속오군 액수는 호적에 등재되지 않은 籍外戶 및 정부의 정책에 따라 문서상에서 그 존재가 사라진 양역 兼役者를 통해 채워졌다. 이러한 구조는 중앙의 군역 정책과 군현 단위의 대응이 결합한 결과물로 중앙정부는 이러한 운영 방식을 공식적인 행정 체계로 인정한 것이었다.속오군이 호정과 일정 부분 구분되었던 이유는 임진왜란 당시 속오군이 전시 동원체제로 설치된 제도였기 때문이다. 임시체제로 출범한 속오군은 기존 체제와 완전히 통합되지 않았고 이에 따라 제도적 차원에서 호정과 분리된 별도의 군정 운영이 만들어졌다. 임진왜란 이후에도 그와 같은 체제는 고착되었다. 속오군이 호적에서 보여준 이러한 모습은 당시 군정이, 특히 지방군사력의 운영이 제도적 차원에서 호정과 분리되어 구축되고 운영되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하나의 지표이다.
Authors
- Seung-won Namgung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 CHOSON DYNASTY HISTORY ASSOCIATION
- Published
- 2024-12-31
- DOI
- https://doi.org/10.21568/cdha.2024.12.111.183
- Primary Topic
- Vietnamese History and Culture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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