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ing about ‘the labores of the Worker’ -Representation of the workers and physicality in the novels of Song Yeong and Lee Buk-myeong
이 논문은 공장에서의 노동 경험을 소설 창작의 근간으로 삼았던 송영과 이북명의 소설을 중심으로, 노동자의 몸이 어떻게 재현되고 의미화되는지를 살핀다. 송영의 소설에서는 ‘본능에 반응하는 몸’이, 이북명의 소설에서는 ‘감각하고 통각하는 몸’이 노동자 주체-되기의 중요한 매개로 작동한다. 송영은 노동자의 몸에 각인된 식욕, 성욕, 수면욕 등의 본능에 주목하는가 하면, 이념적 사랑을 포함하는 몸적 사랑의 가능성을 탐구한다. 또한 이북명은 고통에 반응하는 몸의 감각들을 면밀하게 등장시키면서, 이것이 몸적 존재로서 노동자들의 연대 기반이 된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들의 소설에서 형상화된 노동자의 몸, 특히 그 본능과 감각은 그것이 개별적이면서도 사회적이라는 점을 드러낸다. 이들은 몸을 사회화함으로써 몸이 개인을 가두는 감옥이 아니라 저항과 연대의 물질적 토대일 수 있음을 전달한다. 이렇듯 송영과 이북명 소설의 리얼리티는 실제 몸을 통과한 이념을 통해 주조되는데, 이를 일종의 ‘몸-리얼리티’라고 칭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리얼리티에는 핍진성을 드러내 보여주는 것을 넘어선 주체화의 가능성에 대한 작가적 인식이 포함된다.
Authors
- Eun-Hye Choi (ORCID: https://orcid.org/0000-0003-2671-4370)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 Journal of Korean Fiction Research
- Published
- 2024-12-31
- DOI
- https://doi.org/10.20483/jkfr.2024.12.96.371
- Primary Topic
- Asian Culture and Media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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