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entity-Realism and Neo-Confucianism — Centered on Inoue Tetsujiro —
이 논문은 메이지시대에 일본적 세계관으로 구상된 ‘현상즉실재론’과 신유학의 관계를 탐구했다. 구체적으로 이노우에 데쓰지로가 구축한 현상즉실재론의 구성에, 기존에 지적되던 독일관념론과『대승기신론』외에, 성리학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주장한다. 이노우에는 성리학의 기질지성(氣質之性)과 리(理)를 각각 현상과 실재로 해석함으로써, 현상즉실재론을 개체와 전체가 동질적인 존재라는 논리로 만들고, 나아가 개체에게 전체의 가치실현에 동참하라고 요구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음을 논했다. 한편 진화론에, 쇼펜하우어의 의지, 스펜서의 완전을 향한 진화, 신칸트학파의 자아실현설을 결합하여, 성리학의 수양론을 ‘완전을 향한 도덕적 발전’으로 해석함으로써 성리학에는 없던 진화의 관념을 성리학의 이름으로 현상즉실재론에 덧붙였음을 논했다. 즉 성리학에서 개인과 전체의 연결논리를 받아들이는 한편, 성리학에는 없던 진화론을 성리학의 성격으로 갖다붙임으로써, 윤리의 이름으로 개체를 규율할 세계관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Authors
- Hye Gyung Yi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Journal of Japanese Thought
- Published
- 2024-12-31
- DOI
- https://doi.org/10.30615/kajt.2024.48.9
- Primary Topic
- Japanese History and Culture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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