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 the Subaltern Speak? — A Comparative Study of Kyosei in Japan and SangSaeng in Korea —
이 논문에서는 일본 서발턴의 목소리를 지배 엘리트와의 공생 관계 속에서, 한국 서발턴의 목소리를 지배 엘리트와의 상생 관계 속에서 고찰해 보았다. 일본의 공생론에는 생물학적 공생이 강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의 상생론과는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다른 한편 일본의 공생론과 한국 의 상생론은 모두 종교적, 철학적 영역에서 주로 논의되고 있다는 공통점을 찾아볼 수 있었다. 종교적, 철학적, 생물학적 공생론은 지배자에게 순응하는 일본의 서발턴 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일본의 공생론은 히노마루형 피라미드 공생 으로 특징지울 수 있었다. 히노마루형 피라미드 공생의 원칙은 ‘동화 아니면 격리/배제’이고, 동화되더라도 ‘위계성, 동일 집단 내에서의 수직적 유동성, 이웃 집단 간의 격리 및 경쟁’을 특징으로 한다. 이 히노마루형 피라미드 공생형 속에서 일본의 서발턴은 지배자에게 순응하는 목소리를 내었다. 그러나 종교적, 철학적 상생론은 관념적이어서 억압과 차별에 강력히 저 항하는 한국의 서발턴을 설명해 내기에는 한계를 보여주었다. 따라서 한국 상생론의 근원은 음양오행에 바탕한 태극의 원리를 담은 주역에서 찾을 수 있다. 태극형 피라미드 상생의 원리는 ‘융합, 상생/상극’이고, ‘위계성, 상하 좌우 사방을 향하는 유동성, 전방위 경쟁’을 특징으로 한다. 따라서 끊임없 이 변화를 거듭하여 영구혁명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단절 속에서 지속된 한국 근현대사의 서발턴 목소리인 혁명과 저항은 여기서 비롯된 것이다.
Authors
- Yong-koo Park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Journal of Japanese Thought
- Published
- 2024-12-31
- DOI
- https://doi.org/10.30615/kajt.2024.48.1
- Primary Topic
- Asian Culture and Media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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