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is Humanity? — Intertextual Relations Between Psalm 8 and the Book of Job
본 연구에서는 시편 8편과 욥기를 상호본문성 관점에서 다룰 것이다. 욥기에는 시편 8편이 연상되는 구절들이 존재한다. 특별히 시편 8:4-5과 욥 7:17-18 사이의 관련성은 너무도 명확하여 성서 해석 초기부터 욥기 연구자들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관심을 받아 왔다. 최근에 학자들은 시편 8편과 욥 7:17-18뿐만 아니라 욥기의 다른 본문과의 연관성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시편 8편과 욥 7:17-18, 15:14-16, 19:9, 25:4-6의 관계를 중심으로 다룰 것이다.<br/> 상호본문성을 성서해석 방법론으로 사용할 혼란스러운 측면이 있었다. 상호본문성과 유사한 연구 방법론을 사용해 왔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개념이 바로 패러디(parody), 성서내적 해석(Inner-Biblical Interpretation)과 같은 개념이다. 따라서 시편과 욥기의 관계를 패러디나 성서 내적 해석했던 방법론을 수용할 것이다. 그래서 상호본문성을 패러디나 성서 내적 해석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사용할 것이다.<br/> 욥 7:17-18과 시편 8:4의 관계는 패러디라는 상호본문 현상으로 설명할 수 있다. ‘마 에노쉬 키’라는 동일한 표현을 사용하고 있지만 그 사용 목적은 전혀 다르다. 시편 8편의 시인은 보잘 것 없는 인간을 피조물중에서 가장 고귀한 존재로 만들어주신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해 사용한다. 하지만 욥은 보잘 것 없는 인간에게 왜 그토록 관심을 가지시는지를 불평하기 위해 사용한다.<br/> 시편 8:5과 욥 19:9의 관계도 패러디로 설명할 수 있다. 두 본문에서 ‘영광’과 ‘관(을 씌우다)’라는 단어가 나타나지만 이와 관련된 하나님의 행위는 정 반대로 묘사된다. 시편 8편의 시인은 영광과 존귀의 관을 씌워주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으며, 반대로 욥은 자신의 머리에서 영광의 관을 벗기신 하나님을 원망하고 있다.<br/> 욥 7:17-18처럼 욥 15:14이 시편 8:4를 패러디하고 있다는 주장은 수정되어야 한다. 대신 욥 15:14에서 사용된 ‘마 에노쉬 키’ 구문은 멀리있는 시편 8:4에서 가져왔다기보다는 가까이에 있는 욥 7:17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욥기의 등장인물들은 시편 8편의 표현과 내용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욥기의 다른 인물들의 표현들을 자신의 담화에서 자유롭게 사용하고 있다.
Authors
- Sung-On Kim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ological Studies
- Published
- 2024-12-31
- DOI
- https://doi.org/10.46334/ts.2024.12.85.77
- Primary Topic
- Biblical Studies and Interpretation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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