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n Luther’s Interpretation of Tuomo Mannermaa
본 논문은 루터 신학, 특히 칭의론 해석에서 새로운 연구 성과로 주목받았던 핀란드 루터 학파의 선도자 투오모 만네르마아의 루터 신학 해석법을 탐구한다. 만네르마아는 루터의 칭의 사상을 테오시스 개념의 관점에서 해석하여 그리스도인은 단순히 칭의의 대상으로서 객관적이고 수동적인 위치에 머물러 있지 않고 그리스도의 현존에 존재론적으로 참여하고 연합하며 실질적인 변화를 경험한다고 주장하였다. 만네르마아는 지금까지 칭의론이 법정적 개념 일변도로 해석해 온 경향을 비판하고, 특히 포스트-칸트학파의 루터 해석의 방법론적인 한계를 극복하려고 시도하였다. 만네르마아는 20세기 루터 르네상스의 문을 열었던 리츨, 칼홀, 게르하르트 에벨링 학파 등 현대 학자들이 루터의 사상을 근본적으로 오해하였으며, 루터 신학은 계몽주의 이후 독일 학계에서 인정한 것보다 고대 교부들이나 동방 정교회에서 주장한 테오시스 개념에 가깝다고 주장하였다.<br/> 만네르마아는 루터 신학을 해석하는 핵심 열쇠는 믿음이 아니라 사랑이라고 주장한다. 만네르마아의 핵심 요지는 “믿음 자체에 이미 그리스도가 현존한다”(in ipsa fide Christus adest )는 주장으로 요약된다. 그는 믿음이란 그리스도에 의하여 형성되며 믿음 안에서 그리스도와 그리스도인의 존재적 일치와 연합을 강조한다. 루터의 칭의론을 테오시스 관점에서 논구한 만네르마아의 해석 방법은 동방 정교회와 에큐메니컬 대화를 모색하는 가운데 루터파와 정교회의 신학적인 유사성과 일치점, 더 나아가 교회와 그리스도인의 공적 책임을 강조하려는 시도에서 비롯되었다. 그는 개신교 신학의 핵심 의제인 칭의론을 테오시스의 관점에서 해석함으로써 동방 정교회, 더 나아가 로마가톨릭과 신학적인 대화를 위한 공통의 기반을 모색해보려 하였다.<br/> 루터 신학 해석사에서 만네르마아의 루터 해석은 새로운 관점을 제공한다. 그는 루터 신학의 중심 주제인 믿음과 사랑의 관계를 그리스도와 연합과 참여라는 관점에서 해석한다. 따라서 본 논문은 만네르마아의 해석은 기존의 해석법과 어떤 차이가 있으며 해석의 논거가 얼마나 타당성을 지니고 있는지를 검토한다. 이를 위해 먼저 만네르마아와 핀란드 루터 학파의 최근 연구 동향을 검토하고, 만네르마아의 칭의론 해석의 특징을 그의 저작을 통해 분석하여 에큐메니컬 관점에서 영성 운동의 가능성을 모색해보려 한다.
Authors
- Joo-Han Kim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ological Studies
- Published
- 2024-12-31
- DOI
- https://doi.org/10.46334/ts.2024.12.85.165
- Primary Topic
- Reformation and Early Modern Christianity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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