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hical Themes Provided by Kim Chang-Joo’s Hermeneutics of the Old Testament
본 논문은 구약학자 김창주의 성서해석학이 윤리학을 하는 필자에게 영감과 자극을 지속적으로 제공해왔음에 대한 자각과 감사의 마음에서 시작되었다. 프랑스 철학이 지니는 타자성과 해체적 발상을 기반으로 기독교윤리학을 연구하는 내게 있어 늘 미심쩍었던 부분은 그것이 성서적으로 타당성이 있는지에 대한 여부였다. 일반적으로 윤리란 상징계가 제 공하는 법과 규범과 전통을 존중하고 그것의 유지를 위해 봉사하는 역할을 한다고 간주되었다. 그 과정에서 고전과 경전들은 과거의 기억과 정신을 현재로 전승하고 미래를 향해 전달하면서 사회적 질서를 유지하고 인간의 역사를 수미일관하게 지탱케 하는 기능을 하였다. 성서가 이슬라엘 역사에서, 그리스도교 발전과정에서 지니는 위상이 대표적인 예이다.<br/> 김창주는 경전이 지니는 이러한 미덕을 존중하면서도 구약성서를 유대교 전통과 견주면서 양자의 차이를 통해 본문을 새롭게 해석하는 입장을 견지하였고, 다양한 인문전통과 대화하면서 구약성서 해석의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근래에는 포스트휴먼시대 종교와 과학의 문제에 대해 성서학자의 입장에서 반응하면서 학제 간 통섭을 도모하고 있다.<br/> 본문은 크게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Ⅱ장에서 김창주의 구약성서 해석학이 지니는 특징을 현대비평학의 흐름속에서 자리매김 한 후에, Ⅲ장으로 넘어가 유대교와의 대화, 종교와 과학의 대화로 대변되는 김창주의 대화적 구약해석학이 지니는 성과를 살필 것이다. Ⅳ장은 데리다적인 사유로 바라본 김창주의 구약신학을 논하는 장이다. 결론은 김창주와 데리다를 경유해 도달한 윤리적 주제들에 대한 논의로 마무리 된다. 요약하면 본고는 김창주와 데리다의 텍스트를 둘러싼 교차적 읽기를 통한 윤리적 사유의 모색이라 할 수 있다.
Authors
- Sang Cheol Lee (ORCID: https://orcid.org/0000-0002-2613-8812)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ological Studies
- Published
- 2024-12-31
- DOI
- https://doi.org/10.46334/ts.2024.12.85.129
- Primary Topic
- Christian Theology and Mission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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