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dily Intellect of Affect : Evolution and Behavioral Disposition

이 연구는 타고난 성향과 감정에 관한 진화 사회학 연구를 끌어와서 행동의 내재적·관계적 힘으로 작용하는 정동의 신체 지성 관념을 구체화한다. 정동은 흔히 의식적 인지와 이성적 사고 그리고 언어적 재현 이전의 비의식적·내장적·선언어적 신체 반응을 지칭하지만, 역설적으로 그것은 지성을 결여한 것이 아니라 세상에 대한 상이한 종류의 지성을 실행하는 신체 능력이다. 정동으로 충만한 행동 성향은 수백만 년의 진화적 적응 과정에서 인류의 신체 운동 메커니즘에 자리 잡은 계통발생적 기억이다. 사바나의 자연선택은 신피질 증대와 상징 문화 출현 이전에 호미닌 두뇌의 피질 하부에 작동해 사회적 유대와 집단 수준의 연대와 관련한 호미닌의 정동 능력을 크게 고양했다. 시각에 토대를 둔 신체 언어는 호모사피엔스의 음성 언어가 잘 담아내지 못하는 정동을 전달한다는 점에서 훨씬 더 신뢰할 수 있는 인류의 일차 언어라 할 수 있다. 정동은 지각, 관심, 기억, 의사결정 등 두뇌의 거의 모든 인지 작업에 관여하는데, 논리적 계산과 추론만으로는 획득할 수 없는 행동의 동기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그것은 모든 인지와 추론에 실행력을 부여하는 결정적 요소라 할 수 있다. 다양하고 분화된 행동 성향 덕분에 인간은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복잡하고 유연한 행동을 전개할 수 있다. 정동의 신체 지성은 인류의 선조가 오랜 진화적 적응 환경에서 직면했던 수많은 생존과 재생산 문제를 성공적으로 다루기 위한 다양한 처방을 담고 있으며, 공감과 공정/공평, 민감성 그리고 협력의 정동은 호미닌의 사회성을 결정적으로 증진한 대표적인 행동 성향이다. 그것은 호미닌의 이성적 사고와 언어적 재현 능력의 출현 이전부터 자연선택의 대상이 되었고, 이후 문화와 언어로 조절되는 정의와 공정관념의 신경학적 기저 메커니즘으로 작용했다. 오늘날 모든 이데올로기와 신념이 갖는 힘에 관한 사회학적 탐구는 공감, 공정, 상호성에 관한 이러한 강렬한 신경학적 정동 작용을 더욱 적극적으로 고려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Authors

Publication Details

Journal
Economy and Society
Published
2024-12-31
DOI
https://doi.org/10.18207/criso.2024..144.355
Primary Topic
Media Influence and Health
Type
article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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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dily Intellect of Affect : Evolution and Behavioral Disposition

Hangwoo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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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and Society
Media Influence and 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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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dily Intellect of Affect : Evolution and Behavioral Disposition

Hangwoo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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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이 연구는 타고난 성향과 감정에 관한 진화 사회학 연구를 끌어와서 행동의 내재적·관계적 힘으로 작용하는 정동의 신체 지성 관념을 구체화한다. 정동은 흔히 의식적 인지와 이성적 사고 그리고 언어적 재현 이전의 비의식적·내장적·선언어적 신체 반응을 지칭하지만, 역설적으로 그것은 지성을 결여한 것이 아니라 세상에 대한 상이한 종류의 지성을 실행하는 신체 능력이다. 정동으로 충만한 행동 성향은 수백만 년의 진화적 적응 과정에서 인류의 신체 운동 메커니즘에 자리 잡은 계통발생적 기억이다. 사바나의 자연선택은 신피질 증대와 상징 문화 출현 이전에 호미닌 두뇌의 피질 하부에 작동해 사회적 유대와 집단 수준의 연대와 관련한 호미닌의 정동 능력을 크게 고양했다. 시각에 토대를 둔 신체 언어는 호모사피엔스의 음성 언어가 잘 담아내지 못하는 정동을 전달한다는 점에서 훨씬 더 신뢰할 수 있는 인류의 일차 언어라 할 수 있다. 정동은 지각, 관심, 기억, 의사결정 등 두뇌의 거의 모든 인지 작업에 관여하는데, 논리적 계산과 추론만으로는 획득할 수 없는 행동의 동기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그것은 모든 인지와 추론에 실행력을 부여하는 결정적 요소라 할 수 있다. 다양하고 분화된 행동 성향 덕분에 인간은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복잡하고 유연한 행동을 전개할 수 있다. 정동의 신체 지성은 인류의 선조가 오랜 진화적 적응 환경에서 직면했던 수많은 생존과 재생산 문제를 성공적으로 다루기 위한 다양한 처방을 담고 있으며, 공감과 공정/공평, 민감성 그리고 협력의 정동은 호미닌의 사회성을 결정적으로 증진한 대표적인 행동 성향이다. 그것은 호미닌의 이성적 사고와 언어적 재현 능력의 출현 이전부터 자연선택의 대상이 되었고, 이후 문화와 언어로 조절되는 정의와 공정관념의 신경학적 기저 메커니즘으로 작용했다. 오늘날 모든 이데올로기와 신념이 갖는 힘에 관한 사회학적 탐구는 공감, 공정, 상호성에 관한 이러한 강렬한 신경학적 정동 작용을 더욱 적극적으로 고려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Economy and SocietyVol.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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