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Hangeul Generation and the Possibilities of Korean Literature ― Focusing on Literature and Intelligence Members
이 글은 『문학과지성』 동인 김주연・김치수・김현・김병익의 비평에 나타난 한국어 담론과 한국문학에 대한 논의를 고찰하는 데 목적을 둔다. 문학은 언어 로 구성된 예술 장르로서 언어의 문제가 곧 문학성 논의와 직결되므로 한국어 에 대한 문제는 한국문학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검토되어 야 할 지점이다. 『문학과지성』 동인은 이전 세대와 달리 한글세대로서의 정체성 을 강조하였고 한국어와 한글 표기 문제를 문학의 영역에서 적극적으로 논의하였다. 이 글은 『문학과지성』 동인의 ‘한글세대’라는 호명이 문단의 인정 투쟁을 위 한 모토에 불과했다거나 ‘한글세대’가 오염되지 않은 순수한 한국어를 사유했다 는 비판을 넘어, 『문학과지성』 동인 사이에서도 한국어・한글에 대한 다양한 입 장이 있었으며 그에 따라 문학을 둘러싼 보다 넓은 지평의 사유를 보여주었다는 점을 밝히고자 한다. 김주연은 민족 언어와 민족 문학의 개념에 대항하여 작가 개인의 한국어 문 학에 대한 의식의 구체성을 미시적으로 탐구해야 함을 성찰하였다. 김치수는 언 어와 형식의 관계에 주목하면서 문학 언어로서의 한국어의 형식을 세밀하게 탐 구하였다. 더불어 형식의 차이가 만들어내는 문학 텍스트의 특수성에 주목함으 로써 한국문학의 개성 있는 개인을 발굴하는 작업을 수행했다. 김현은 언어가 인간의 전 영역에 걸쳐 특정한 이념과 사고를 형성하는 체계로 보면서 한글문 학이 우세해진 역사적 맥락을 실증적이고 객관적으로 고찰함으로써 이념을 담 지한 언어로서의 한국어의 역사성을 탐구한다. 김현에게 언어는 문학을 비롯한 인간 역사의 변화를 추동하는 추진력으로 인식되며 언어의 길항 관계에 따라 문학의 이념형이 바뀐다는 점을 강조한다. 김병익에게 언어는 문화라는 자장 속 에서 논의된다. 김병익에게 한국어, 한글, 모국어는 한국 문학, 나아가 한국 문 화의 위상을 보장하는 매개이자 문화 전반의 변화와 한국 문화의 역동적인 수 행성을 담지한 문화적 요소로 인식된다.
Authors
- Do-Kyung Heo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 Journal for Oversea Korean Literature
- Published
- 2024-12-31
- DOI
- https://doi.org/10.37643/diaspora.2024.40.10
- Primary Topic
- Asian Culture and Media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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