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erstanding Disability (Re)Illuminated by the Old Testament

히브리 성경에서 장애가 어떠한 요인에 의해서 발생하였는지에 대한 ‘발생학적’이거나 ‘의학적’인 해명은 부재하다. 오히려 성경은 병에 대한 원인학적인 접근보다는, 대부분은 내러티브 안의 결과론적인 맥락에서 독자들에게 스스로 그 원인을 역(易) 추론할 수 있도록 배려하여, 독자들에게 다분히 신앙적이고 윤리적이며 사회적인 반응을 유도하고 있다. 그러한 까닭에 우리의 현재를 기반으로 한 범주 안에서 질병이나 정신적·신체적 기능의 손상을 해명하는 데는 그 한계가 뚜렷하다. 방법론적 한계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연구는 사회적, 문화적, 관습적 접근으로 히브리 성경 안에 장애 언급 구절을 살펴본다. 히브리 성경의 장애에 대한 이해는 7가지 정도의 해석모델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인간의 삶의 일부로서 장애’, ‘악한 세력으로 인한 장애’, ‘삶의 이례적인 사건으로서의 장애’, ‘연단으로서의 장애’, ‘훈육으로서의 장애’, ‘대리적 고난으로서의 장애’가 그것이다. 이런 모델들은 때로는 사람에게 ‘깨어있는 겸허’을 요청하기도 하고, 장애를 ‘몰아내고 대적해야 할 것들’로 병변을 이해하기도 하였고, 때로는 ‘탄원의 대상들’로, ‘돌이킴의 메시지’로 신체적 불리를 해석하게 하였다. 그리고 장애라는 고난을 ‘연단으로 감내할 것’으로, ‘훈육 중 성숙의 지향점’으로, ‘누군가의 고난에 대해 감사할 것’으로 받아들이게 한다. 히브리 성경 전체의 다중해석 모델은 우리에게 참된 믿음 가운데 어떤 종류의 고난과도 교제할 수 있도록 하게 한다. 그리고 이것은 아직도 고난 가운데 있는 사람들에게 결국에는 땅 위에 서실 구속자를 대망하게 한다. 성경의 다른 중요한 가르침과 마찬가지로, 장애 역시 ‘이미’와 ‘아직’이라는 종말론적 구도를 가지고 있다. 이미 치유가 시작되었지만, 아직 완성되지는 않았다. 그러한 의미에서 지상에 단 한 번 공개해주신 주님의 부활의 영광은 의미가 크다. 그분은 장애 있는 몸으로 나타나서, 그것을 보이시며,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라고 말씀하고 계신다. 이미 도래한 천국의 복음은 종말론적 지향점을 가지고 있으며, 죄의 문제를 넘어 속죄와 화목의 일이 되어야 할 것이다.

Authors

Publication Details

Journal
Korean Reformed Journal
Published
2024-12-31
DOI
https://doi.org/10.57228/krj.70.14
Primary Topic
Multicultural Socio-Legal Studies
Typ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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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derstanding Disability (Re)Illuminated by the Old Testament

Minsu Oh
Korean Reformed Journal
Multicultural Socio-Legal Stu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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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derstanding Disability (Re)Illuminated by the Old Testament

Minsu 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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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히브리 성경에서 장애가 어떠한 요인에 의해서 발생하였는지에 대한 ‘발생학적’이거나 ‘의학적’인 해명은 부재하다. 오히려 성경은 병에 대한 원인학적인 접근보다는, 대부분은 내러티브 안의 결과론적인 맥락에서 독자들에게 스스로 그 원인을 역(易) 추론할 수 있도록 배려하여, 독자들에게 다분히 신앙적이고 윤리적이며 사회적인 반응을 유도하고 있다. 그러한 까닭에 우리의 현재를 기반으로 한 범주 안에서 질병이나 정신적·신체적 기능의 손상을 해명하는 데는 그 한계가 뚜렷하다. 방법론적 한계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연구는 사회적, 문화적, 관습적 접근으로 히브리 성경 안에 장애 언급 구절을 살펴본다. 히브리 성경의 장애에 대한 이해는 7가지 정도의 해석모델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인간의 삶의 일부로서 장애’, ‘악한 세력으로 인한 장애’, ‘삶의 이례적인 사건으로서의 장애’, ‘연단으로서의 장애’, ‘훈육으로서의 장애’, ‘대리적 고난으로서의 장애’가 그것이다. 이런 모델들은 때로는 사람에게 ‘깨어있는 겸허’을 요청하기도 하고, 장애를 ‘몰아내고 대적해야 할 것들’로 병변을 이해하기도 하였고, 때로는 ‘탄원의 대상들’로, ‘돌이킴의 메시지’로 신체적 불리를 해석하게 하였다. 그리고 장애라는 고난을 ‘연단으로 감내할 것’으로, ‘훈육 중 성숙의 지향점’으로, ‘누군가의 고난에 대해 감사할 것’으로 받아들이게 한다. 히브리 성경 전체의 다중해석 모델은 우리에게 참된 믿음 가운데 어떤 종류의 고난과도 교제할 수 있도록 하게 한다. 그리고 이것은 아직도 고난 가운데 있는 사람들에게 결국에는 땅 위에 서실 구속자를 대망하게 한다. 성경의 다른 중요한 가르침과 마찬가지로, 장애 역시 ‘이미’와 ‘아직’이라는 종말론적 구도를 가지고 있다. 이미 치유가 시작되었지만, 아직 완성되지는 않았다. 그러한 의미에서 지상에 단 한 번 공개해주신 주님의 부활의 영광은 의미가 크다. 그분은 장애 있는 몸으로 나타나서, 그것을 보이시며,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라고 말씀하고 계신다. 이미 도래한 천국의 복음은 종말론적 지향점을 가지고 있으며, 죄의 문제를 넘어 속죄와 화목의 일이 되어야 할 것이다.

Korean Reformed JournalVol.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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