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Field Survey on the Labor Song of the Gunsan Haje Fishery
군산시 옥서면에 위치한 하제는 과거 전국 유일한 어패류 위판장이 있을 정도로, 어업이 성행했던 포구 이다. 하지만 새만금간척사업으로 인해 생태계가 파괴되면서, 어패류 개체 수와 양이 줄어들기 시작했고, 내수면 어업이 금지되어 포구의 기능을 상실하였다. 이와 더불어 미군기지 탄약고 설치 및 확장 공사로 인해 마을 주민들이 강제 이주를 하게 되면서 하제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본고는 이러한 하제에서 불린 어업요를 기록하고 그 특징을 살펴보았다. 수집한 어업요는 <노 젓는 소리>, <조개 따는 소리>, <배 타고 들어오면서 부르는 소리> 총 3곡이다. <노 젓는 소리>는 “어기여차”와 같은 구령조 사설에 메기고 받는소리로 불린 것으로 보이나, 선율 진행과 사설까진 알 수 없었다. <조개 따는 소리>는 3소박 4박자에 독창으로 불리며 구성음은 ‘파#-솔-라-도(시)-레’로 ‘라’가 주음이다. 또한 메나리토리인 <뱃노래>의 선율과 사설을 차용한 것으로 보이는데, <조개 따는 소리>는 <뱃노래>에 비해 최저음의 음높이가 높아져 음정 간격이 줄어든 형태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었다. 이는 가창자의 연로함에 의한 오류일 수도 있지만, 메나리토리에서 최저음이 높아져 음정 간격이 줄어든 어사용토리와 유사한 형태 로 해석할 여지도 있어 보인다. <배 타고 들어오면서 부르는 소리> 역시 3소박 4박자에 독창으로 부르며, <뱃노래>의 선율과 사설을 차용한 것으로 보인다. 구성음은 ‘파#-라-시’로 <조개 따는 소리>의 후렴구가 축소된 형태로 해석된다. 따라서 <조개 따는 소리>와 <배 타고 들어오면서 부르는 소리>는 모두 3소박 4박자의 박자 구조를 사용하며, <뱃노래>와 유사한 곡조를 사용하되, 어업의 형태에 따라 노랫말만 바꾸어 부르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조개 따는 소리>의 구성음은 ‘파#-솔-라-도-레’로 메나리토리에서 최저음의 음높이가 높아져 음정 간격이 줄어든 어사용토리와 유사한 형태가 사용되는 것을 알 수 있다.
Authors
- SJ Jung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STUDIES IN KOREAN MUSIC
- Published
- 2024-12-31
- DOI
- https://doi.org/10.35983/sikm.2024.76.455
- Primary Topic
- Asian Geopolitics and Ethnography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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