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Status and Characteristics of Gayageum Music in Japan

본 연구는 일본에서 전개된 가야금 음악에 대해 고찰하고 그 특수성에 관해 논의하였다. 이를 위해 일본에서 확인되는 가야금 음반, 공연, 교육 등과 관련된 자료의 분석을 통해 한국과는 다르게 부여되어 나가는 가야금 음악의 이미지를 시대적 흐름에 따라 고찰했다. 가야금의 일본 유입에 대한 역사적 기원은 현재 정창원에 소장되어 있는 8세기의 신라금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으나, 현대사회에 들어서 가야금이 일본에서 연주되기 시작한 것은 1960년대로 보아야 한다. 이 시기에는 박귀희를 중심으로 한 민간인 단체의 공연, 또는 국립국악원의 공연에서 다양한 장르 중 하나 로 가야금 음악을 소개했고, 주로 가야금병창을 연주했다. 이 때 공연의 목적은 재일 한국인 위문 및 일본에 한국문화를 알리는 것이었으며 가야금 음악은 이러한 한국음악 중 하나였을 뿐이다. 1970년대 이후 1980년대까지는 아시아의 현악기, 또는 민족 악기의 하나로 가야금을 소개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와 같은 전개는 일본 국내에서 민족음악학이라는 측면에서 세계 각국의 음악을 주목한 시기였다 는 것과 관계가 있다. 이후 1990년대에는 지성자라는 가야금연주가 개인의 활약 및 그 영향이 공연은 물론이고 교육, 음반 발매 등에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는 가야금 연주자의 인적 자원이 매우 제한적인 해외, 또는 해외의 한인 디아스포라에서 필연적으로 펼쳐지는 상황으로 볼 수 있다. 한편 2000년대부터는 가야금 음악에 대해 예술음악이라는 이미지가 더해지지만 실제 연주된 가야금 음악은 여전히 가야금산조, 가야금병창에 국한되었다. 한국에서 20세기 후반 이후 발전을 거듭해 온 다양한 유파의 산조, 창작곡 등이 본격적으로 일본에 소개된 것은 2010년대 이후였다. 일본에서 가야금 음악은 고대 아시아의 음악 교류, 이국적인 악기, 예술음악, 그리고 한국문화 등 다양한 이미지와 연결되어 왔다. 이는 20세기 후반 이후 한국의 전통 음악이 자국을 벗어나 글로벌 무대에서 접하게 된 특수성을 반영하며 생성한 이미지라 할 수 있다.

Authors

Publication Details

Journal
STUDIES IN KOREAN MUSIC
Published
2024-12-31
DOI
https://doi.org/10.35983/sikm.2024.76.327
Primary Topic
Diverse Music Education Insights
Typ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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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rrent Status and Characteristics of Gayageum Music in Japan

Jun Ho Son
STUDIES IN KOREAN MUSIC
Diverse Music Education Ins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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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rrent Status and Characteristics of Gayageum Music in Japan

Jun Ho 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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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본 연구는 일본에서 전개된 가야금 음악에 대해 고찰하고 그 특수성에 관해 논의하였다. 이를 위해 일본에서 확인되는 가야금 음반, 공연, 교육 등과 관련된 자료의 분석을 통해 한국과는 다르게 부여되어 나가는 가야금 음악의 이미지를 시대적 흐름에 따라 고찰했다. 가야금의 일본 유입에 대한 역사적 기원은 현재 정창원에 소장되어 있는 8세기의 신라금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으나, 현대사회에 들어서 가야금이 일본에서 연주되기 시작한 것은 1960년대로 보아야 한다. 이 시기에는 박귀희를 중심으로 한 민간인 단체의 공연, 또는 국립국악원의 공연에서 다양한 장르 중 하나 로 가야금 음악을 소개했고, 주로 가야금병창을 연주했다. 이 때 공연의 목적은 재일 한국인 위문 및 일본에 한국문화를 알리는 것이었으며 가야금 음악은 이러한 한국음악 중 하나였을 뿐이다. 1970년대 이후 1980년대까지는 아시아의 현악기, 또는 민족 악기의 하나로 가야금을 소개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와 같은 전개는 일본 국내에서 민족음악학이라는 측면에서 세계 각국의 음악을 주목한 시기였다 는 것과 관계가 있다. 이후 1990년대에는 지성자라는 가야금연주가 개인의 활약 및 그 영향이 공연은 물론이고 교육, 음반 발매 등에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는 가야금 연주자의 인적 자원이 매우 제한적인 해외, 또는 해외의 한인 디아스포라에서 필연적으로 펼쳐지는 상황으로 볼 수 있다. 한편 2000년대부터는 가야금 음악에 대해 예술음악이라는 이미지가 더해지지만 실제 연주된 가야금 음악은 여전히 가야금산조, 가야금병창에 국한되었다. 한국에서 20세기 후반 이후 발전을 거듭해 온 다양한 유파의 산조, 창작곡 등이 본격적으로 일본에 소개된 것은 2010년대 이후였다. 일본에서 가야금 음악은 고대 아시아의 음악 교류, 이국적인 악기, 예술음악, 그리고 한국문화 등 다양한 이미지와 연결되어 왔다. 이는 20세기 후반 이후 한국의 전통 음악이 자국을 벗어나 글로벌 무대에서 접하게 된 특수성을 반영하며 생성한 이미지라 할 수 있다.

STUDIES IN KOREAN MUSICVol.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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