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Nature of Suffering and the Issue of Conceptual Understanding : The Convergence of the Sicheonju and Ten Types of Sickness of the Mu Character
믿음(信)을 낸다는 것은 백성 혹은 중생의 육근(六根), 즉 안이비설신의(眼耳鼻舌身意)가 성인의 것과 다르지 않다는 것에서 시작한다. 선불교에서는 이러한 믿음을 견성(見性)의 모체라고 본다. 하늘(天)은 육근이 탐진치(貪瞋癡)에 물들지 않는 것을 말하며, 성인이 하늘의 도(天道)를 받은 사람이라면, 오심즉여심(吾心卽汝心)을 체득한 수운은 성인임은 분명하다. 논자는 수운의 사유와 선불교의 사유가 ‘앎’을 바라보는 지평에서 매우 유사한 논의를 전개하고 있음에 주목하였다. 수운은 스스로 시천주하고 있음을 알지 못하는 백성이 각자위심(各自爲心)하여 ‘병’이 된다고 한다. 선불교에서도 ‘앎음알이(知解)’를 도를 깨닫는 데 장애가 된다고 한다. 본 논의는 수운이 말하는 각자위심과 병의 의미를 검토함으로써 ‘알지 못함(不知)’은 ‘앎이 없는 것(無知)’이 아니라 자신만의 앎이 있다는 것뿐만 아니라, 안다는 것 자체는 실천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음에서 시작한다. 이어서 선불교의 대표적인 공안인 ‘구자무불성(狗子無佛性)’화두를 통해서 ‘앎음알이’를 분석한 후, 이를 통해 수운의 ‘알지 못함’이 뜻하는 바를 논의할 것이다. 오심즉여심과 즉심즉불(卽心卽佛)을 통해 병의 본질은 ‘안다’는 사실을 어떻게 수용하는가에 달려있음을 보일 것이며, 보시(布施)가 평등임을 자각하여 이를 실천하는 무위이화(無爲而化)가 보살행(菩薩行)과 맞닿아있음을 보일 것이다.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 Korea Journal of Donghak Studies
- Published
- 2024-12-30
- DOI
- https://doi.org/10.46639/kjds.2024.72.10
- Primary Topic
- Psychosocial Factors Impacting Youth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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