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lectological study on the ‘-neunga boda’ construction
이 논문의 목적은 ‘-는가 보다’ 구성의 방언 분포 양상 및 관련 방언형들의 변화 양상을 알아보고 나아가 이들의 분화 과정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다.먼저, ‘-는가 보다’ 구성의 방언별 분포 양상은 다음과 같다. ① 경기방언: -나부-(Ⅰ-1), ② 강원방언: -능가부-(Ⅰ-3), ③ 충청방언: -나부-(Ⅰ-2), -능개비-(Ⅱ), ④ 경상방언: -능갑-(Ⅰ-4), -능겠-(Ⅲ-1), ⑤ 전라방언: -능개비-(Ⅱ), -능가부-(Ⅰ-3), -능갑-(1-5), -능것이-(Ⅲ-2), -능값-(Ⅲ-3).다음으로, 문법화에 따른 방언형들의 변화 양상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음운론적 측면에서, ‘-능가부-/-나부-’는 ‘ㅗ>ㅜ’ 고모음화를 겪은 것이고 ‘-능갑’은 ‘-능가부-’의 ‘ㅜ’가 탈락한 것이다. 그리고 ‘-능개비-’는 ‘-능가보이->-능가뵈[boi]-(이중모음화)>-능가뷔[bui]-(고모음화)>-능가뷔[bwi]-(상승이중모음화)>-능가비-(w탈락)>-능개비-(움라우트)’의 변화를, ‘-능가베’는 ‘-능가보이>-능가뵈[boi](이중모음화)>-능가뵈[bö](단모음화)>-능가베(비원순모음화)’의 변화를 경험한 것이다. 또한 방언에 따라 자음탈락을 겪기도 한다. 둘째, 의미론적 측면에서 ‘-는가 보-’는 문법화가 진행되면서 ‘-겠-, -을 것이-’ 등과 더불어 추측(개연성)이라는 양태 범주를 형성하게 된다. 셋째, 문법론적 측면에서, 본동사인 ‘보다’가 품사가 바뀌어 보조형용사로 쓰인다. 그리고 ‘-능가#보-/-나#보-’는 문법화가 진행되면서 하나의 문법단위 ‘-능가⁀보-/-나⁀보-’로 굳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는가 보다’ 구성은 방언에 따라 그 통사 구조가 달라질 수도 있다. 그리고 방언에 따라 ‘-능것이-, -능겠-, -능값-’ 등과 같은 새로운 문법 형식이 출현하기도 한다.마지막으로, ‘-는가 보다’ 구성의 방언 분화는 3단계에 걸쳐 일어난다. 제1단계는 ‘-는가#보-’ 구성을 가진 방언(Ⅰ)과 ‘-는가#보이-’ 구성을 가진 방언(Ⅱ)으로 분화된다. 제2단계는 Ⅰ방언권에서 일어나는 하위 분화이다. 제3단계는 ‘-능것이-, -능겠-, -능값-’ 등의 개신형이 출현하면서 진행된다.
Authors
- Inho Jeong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 Korean Association for Dialectology
- Published
- 2024-12-31
- DOI
- https://doi.org/10.19069/kordialect.2024.40.009
- Primary Topic
- Linguistics and Cultural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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